한국전자북, 하이북 포맷으로 미국 전자책 사이트 판매

일반입력 :2001/10/17 00:00

류한주

한국전자북의 하이북 솔루션이 미국에 수출돼 하이북 솔루션을 통한 전자책 컨텐츠 서비스가 미국에서 시작됐다.한국전자북은 지난 15일 미국의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픽션와이즈(www.fictionwise.com), 더블드래곤이북스(www.double-dragon-ebooks.com), 이북홈닷컴(www.ebookhome.com), Awe-Struck(www.awe-struck.net), CyberRead(www.cyberread.com) 등을 통해 자사의 하이북 솔루션으로 제작된 컨텐츠가 서비스되기 시작했으며 이북애드(www.eBookAd.com), 블랙마스크(www.blackmask.com), 르네상스이북스(www.renebooks.com) 등 150여개 전자책 서비스 업체들도 하이북 솔루션으로 현재 전자책을 제작중에 있고 곧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미국의 전자책 시장이 어도비시스템즈의 PDF 포맷과 마이크로소프트의 lit 포맷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판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의 작은 벤처기업이 이들 거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는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국전자북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 지난 8월말 이미 전자책 단말기인 '하이북(모델명: Hi210)'을 미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출시한 한국전자북의 하이북 솔루션이 미국의 전자책 서비스 업체에 사용됨에 따라 미국에서도 국내 하이북 솔루션으로 서비스되는 컨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하이북 솔루션의 수출은 로열티 방식으로 체결돼 한국전자북은 각 서비스 업체별로 판매되는 컨텐츠 대금의 일정부분을 솔루션 사용 수수료로 지급받게 된다. 따라서 올해 말부터는 단말기 수출뿐만 아니라 솔루션 사용에 대한 수수료 실적도 상당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한국전자북이 이번에 수출한 전자책 솔루션은 기존 html형식의 파일을 클릭 한번으로 자사의 전자책 포맷으로 변환시켜 주는 툴과 그것을 볼 수 있는 뷰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미 출시한 단말기 하이북(hiebook)은 기존 PDA에 비해 넓고 선명한 화면에 XML 기반의 전자책 뷰어가 탑재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능 외에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 일반 PDA의 개인일정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