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IT산업은 유럽 국가들 중 최대 규모다. 영국의 IT산업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시스템 집적화 업체, IT 자문 업체, IT 외주 업체, 정보 처리 용역 업체, 컴퓨터 완제품 공급 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인구만도 50만 명에 달할 정도. 세계 IT 재벌들이 영국의 R&D 연구소를 앞다퉈 설립할 만큼, 기업과 대학이 연계하는 소프트웨어 R&D(연구개발)는 명성이 높다. 특히 영국 학자들은 인공지능(AI), 신경망(인간의 신경 세포 반응과 유사하게 설계된 회로), 위기 안전 관리 체계의 정식 프로그래밍, 병렬 프로그래밍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IT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영국은 외국인 투자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데, 전체 투자액 중 25% 이상이 IT산업에 집중돼 있다.전자상거래의 발전도 눈에 띈다. 많은 수퍼마켓들이 현재 온라인 쇼핑 제도를 실시, 주문 당일 상품을 배달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사용자들의 25%(약 600만 명)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세운 전자상거래 관련 전략은 영국을 세계에서 전자상거래를 하기에 가장 편리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명하고 공정한 규제 체제를 도입했다. 법규를 준수하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디지털 증명서를 제공해 안전한 대금 지불과 정보의 기밀성을 보장해 준다. 또 소비자를 인터넷에 연결시키기 위한 게이트웨이를 포함, 최신 자문 네트워크도 제공한다.한편,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최근 영국 정부는 'e-인보이(전자 특사라는 의미) 청'을 신설했다. 정부의 IT산업 관련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e-인보이 청에서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략 개발과 검토와 전자상거래의 혜택을 사회 전체에 확산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자 정부를 확립시키고 영국의 전자상거래 전략을 해외에서도 진척시킨다는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