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직접 미국의 일반전화에 가입, 시내전화 번호를 부여받아 현지에서 통화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케이링크(K-Link, www.k-linkkorea.com)는 국내에서 직접 미국 지역 전화에 가입해 미국과의 국제 전화를 현지 국내 통화 요금 체계로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케이링크의 제휴 업체인 미 아이링크(I-Link, www.i-link.net)가 구축한 글로벌 VoIP 네트워크와 케이링크의 인터넷전화국 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미국의 일반 국내 통화 전화 가입자와 같은 요금 체계가 적용됨으로써 한-미간 통신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망을 이용한 국제 전화와는 달리 일반 전화에서도 이 번호로 전화를 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전화를 거는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 외에 캐나다, 유럽과도 상대국 국내 통화 요금 수준으로 통화할 수 있다. 해외 비즈니스가 많은 기업의 경우 이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미국 현지에 사무실을 개설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필요한 지역마다 해당 전화번호를 여러 개 가입하면 미국 내 가상 지점을 지역별로 확장하는 셈이 된다. 케이링크는 이 서비스가 일반 전화망과 직접 연동되는 VoIP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전화 교환장비(IP-PBX)를 설치하고 일반 전화기나 팩스기를 연결하면 바로 기존의 일반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이링크의 양동유 사장은 "케이링크는 현재 인터넷전화 및 VoIP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번호 체계 표준화 및 이기종 솔루션간 호환성 문제 등을 모두 극복했다"고 말했다. 케이링크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다량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은 인터넷 전화 교환 장비(제품명 INDAVO)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선에 연결하기만 하면 6개의 외부 전화 회선과 12개의 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링크는 VoIP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화 회의, 글로벌 원넘버(Global One Number), 동시 대량 전송, 통합 메시징, 주문형 음성, 팩스 서비스 등 모든 통신 수단과 기능을 하나로 묶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UCS)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케이링크 02-544-7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