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최근 대우건설이 내부 시스템인 공사관리시스템과 SAP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솔루션과 연계한 건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경영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향상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건설통합관리시스템은 시스템통합(SI) 전문회사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전담팀을 구성해 약 3년간 연인원 200 여명을 투입해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공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SAP의 ERP 모듈인 재무회계, 관리회계, 자산관리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해 본사와 현장간에 총 56개의 기간업무 시스템을 통합했다는 것. 대우건설의 건설통합관리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타 산업 분야에 비해 전산화가 어려운 건설업계에서 현장의 공사관리시스템, 본사의 각종 업무 시스템을 통합해 ERP 시스템에 연동시켜 현장과 본사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그리고 Top Down 방식이 아닌 Bottom Up방식으로 추진돼 전사적인 참여와 과감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오픈해 4개월만에 정상적인 결산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대우건설 정태화 경영혁신본부장은 "SAP의 ERP 시스템을 적용해 경영진에 보고되는 본부별 월별 경영 실적보고 시기를 크게 앞당김으로서 회사 경영에 대한 판단을 적시에 내릴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본사 회계부서의 전표 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져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증가와 함께 년간 10억원 정도의 직접 경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시스템 구축의 효과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