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보안·사용 편이「EAM」로 한 번에

일반입력 :2001/08/07 00:00

도안구 기자

웹 기반 업무 또는 인터넷 이용 환경에서 보안과 편이성을 동시 제공하는 EAM(Extranet Access Management)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 EAM은 하나의 아이디와 암호 입력으로 다양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인증하면서 각 아이디에 따라 사용 권한을 차등 부여하는 통합 인증과 권한 관리 시스템.일반 기업과 금융권, 포탈 등 기업 내 사용자와 일반 네티즌들에게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도 다양하다. 포탈에서는 '허브' 개념을 도입해 하나의 ID로 다양한 웹사이트와 인터넷 뱅킹, 쇼핑 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기업과 금융권은 e-비즈니스를 수행하면서 급변하는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권한 부여 등 시스템 보안 측면에서의 선호하고 있다. 소프트포럼과 바라-볼티모어, 미국 네티그리티와 제휴한 아이티플러스 등 솔루션 업체들이 제품 공급과 세미나 개최 등으로 본격적인 EAM 시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포럼(www.softforum.com)은 지난달 중순 외환은행의 신영업점 단말 시스템 프로젝트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금융권 대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프트포럼 안창준 사장은 "금융권에서의 기업 인지도와 구축 사례를 발판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외환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360개 영업점의 단말 환경을 웹에 기반한 통합 단일 인터페이스로 구축하는 것.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외환은행의 직원들은 본점과 지점에 상관없이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 네티그리티의 국내 사업 파트너인 아이티플러스(www.itplus.co.kr)는 지난달 중순 업계 CIO를 대상으로 EAM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코리아닷컴에 사이트마인더를 제공한 아이티플러스는 포탈 사이트와 금융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아이티플러스 마케팅팀 김석영 과장은 "EAM 분야에서 네티그리티의 제품 우위는 이미 독보적"이라고 밝히고 "규모가 큰 프로젝트인 만큼 금융권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바라-볼티모어(www.baltimore.co.kr)는 지난 5월 셀렉트액세스(SElectAccess)를 발표하고 제품 알리기에 분주하다. 바라-볼티모어는 자사 제품의 관리 인터페이스가 편리하고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과 같은 기업내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보안 강화 등 도입 효과를 부각시키고 있다.바라-볼티모어 김영수 사장은 "인터넷이 가져온 기업 내부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는 보안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관리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부각시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