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토리지 장비 공급 업체인 브로케이드(Brocade)에 따르면 기술 분야에서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오늘날 기업들이 당면한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브로케이드의 부사장 제임스 라론데는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한 명의 IT 직원이 기업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보의 용량은 5TB 정도다. 기업의 데이터 저장 용량이 한 해에 6~7PB씩 증가할 것이며, 참고로 1PB는 1000TB에 해당하는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케이드는 기존의 저장 방법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프라로 전환하면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론데는 "기존 저장 방법으로는 IT 직원 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5TB지만, 네트워크 방식으로 전환하면 자료 관리 용량을 35TB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기업들은 스토리지 스위치라는 고립된 지점에 정보를 은밀하게 저장했다. 브로케이드는 스토리지에 연결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케이드에 따르면 앞으로 2~3년간 기업들의 차세대 SAN(Storage Area Network) 애플리케이션 도입 비율은 급속히 증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라론데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나 지금 당장 SAN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는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5년까지 스토리지 중 72% 가량이 SAN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KPMG가 IT 관리자 3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 개 이상의 SAN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SAN을 운용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224명의 응답자 가운데 97%정도가 내년까지 하나의 SAN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SAN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92%가 DAS(direct attached storage)보다 SAN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브로케이드는 IT 직원들이 SAN을 이용하면 현재 이용하는 데이터 용량보다 3.2배 더 큰 용량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케이드는 관리해야 하는 저장 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SAN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