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즈 인스턴트 메신저「지니」하루 사용자 60만명 돌파

일반입력 :2001/07/15 00:00

도안구 기자

생활 인터넷 드림위즈(www.dreamwiz.com)의 인스턴트 메신저인 '지니'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하루에 로그인한 사용자 수로 그 사용자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데, 드림위즈 지니는 5월 평균 38만명대, 6월 평균 45만명이었던 1일 로그인 사용자 수가 6월말 50만명을 돌파하더니 7월 10일에는 61만명을 통과하는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드림위즈의 김정수 차장은 "지니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사용하기가 쉽고 드림위즈 포탈의 여러가지 서비스와 컨텐츠, 검색 기능들과 편리하게 연결돼 있으며, 특히 P2P 파일을 교환하는 기능이 강력해서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지니의 급성장 이면에는 얼마전 MSN 메신저의 불통 사태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 1일 가입자 수가 1만여명 수준이었던 것이 1만 5000명을 넘고 있고, 이전에 다운로드 받고도 사용하지 않던 사용자들까지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인스턴트 메신저에 있어서 1일 로그인 사용자 수 못지 않게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최대 동시 접속 사용자도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니와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는 P2P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로그인할 때에만 서버와 접속하고,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를 켜면 동시에 자동 로그인해서 컴퓨터를 끄기 전까지는 계속 떠있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동안 서버에 지속적으로 접속하는 채팅 서비스류와의 동시 접속자의 개념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동시 접속자가 30만이 넘는 것은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이라고 평가된다. 드림위즈의 이찬진 사장은 "차별화된 고기능의 웹메일과 웹데스크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다가가 이제 전자우편 분야에서는 한메일에 이어 2위 그룹에 안착했고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인지를 넓혀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네띠앙과 공동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니의 급속한 성장은 드림위즈의 또다른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지니를 지렛대로 활용해 클럽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 등 드림위즈 포탈의 여러가지 중요 서비스들을 개별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권으로 올리는 한편,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위즈는 8월중에 나올 지니 2.0 버전에서 음성 통화 기능, 인터넷폰 기능 등 자체 기능을 보강함은 물론이고 전자책(e-Book) 라이브러리 기능, mp3 쥬크박스 기능, 전자사전 기능 등 전문 기술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각종 플러그인 기능을 덧붙여 인터넷 사용자면 누구나 꼭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자리잡아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MSN 메신저 사용자가 지난 3월 120만명에서 6월말 현재 일일 접속자 수는 200만명, 국내 전체 사용자는 600만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