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다차원 뷰와 계층화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소프트웨어가 기업 환경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프라이즈텍과 SSA GT 코리아가 대표적인 업체로 그 성과가 만만치 않다는 것.지난달 초 프라이즈텍(www.prisetech.com)은 오브젠(www.obzen.com)과 공동으로 OLAP 기반의 리포팅 솔루션인 e큐브(eCube) AS/400 버전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해 다각적인 분석과 각종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지난해 9월 발표된 바 있다. 엑셀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e큐브가 제공하는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나 프로그램 지식이 없어도 기업 자료에 빠르게 접근해 여러 관점과 레벨에서 분석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특히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e큐브 연결 계층을 제공함에 따라 별도의 ODBC 드라이버나 데이터베이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없이 구동된다.프라이즈텍의 관계자는 "e큐브는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에 생산 분석 시스템을 한국IBM과 공동 구축해 혁신적인 품질 향상을 내고 있다. 국내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 성능이 입증된 상태"라며 "하이닉스반도체의 OLAP를 통한 획기적인 수율 향상 사례는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동종 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SA GT 코리아(www.ssagt.com)도 최근 오미아 코리아와 영한바슈롬에 '코그노스(Cognos)'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그노스는 임프롬튜(Impromtu)와 파워플레이(PowerPlay)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의사 결정 지원 제품.코그노스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관련 데이터를 직접 추출할 수 있어 기업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SSA GT 코리아의 주장이다. 또한 반복적인 리포트 생성에 대한 전산 인력의 지원 시간이 감소돼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오미아 코리아와 영한 바슈롬의 경우에도 SSA GT의 ERP 솔루션인 BPCS(Business Planning and Control System)를 사용함으로써 데이터 연동 사용이 가능하다고 SSA는 설명했다. 이번 코그노스 공급 계약은 BPCS와 서드파티 솔루션을 완벽히 통합한다는 SSA GT의 '오픈 ERP' 전략이 적용된 실제 사례로 강조하고 있다. BPCS 구축을 통해 전사적으로 통합된 정보 시스템을 확보한 기업들은 OLAP 툴을 활용, 분석된 고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OLAP는 그동안 영업 경향 분석이나 재무 정보 분석에 어려움이 많았던 기업 환경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업계 도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