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그동안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2 리눅스 발표를 엄격하게 통제해 왔다. 1000개의 수량만 생산된 플레이스테이션2 리눅스 킷은 다음 달에 판매될 예정이며, 일어 버전 콘솔에서만 작동하게 될 것이다. 이 제품은 DVD와 해당 소프트웨어, 40GB의 하드 드라이브, 키보드와 마우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블록맨은 '루닉스'로 불리우는 리눅스 포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GNU 공공 라이센스 조건 하에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록맨의 공동 창설자와 이사 바딤 V 베쉬체제로브는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2를 저가형 데스크톱 PC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블록맨은 루닉스 베타 버전을 다음 달에 제공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맨은 올해 말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킷과 리눅스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플레이스테이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블록맨은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2용 포트 역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소비자들의 수요 욕구가 지속되자 수 천 가지 제품 신청서를 포함해 자사의 플래이스테이션2 리눅스를 발표했다.
26MB의 루닉스 커널은 www.runix.ru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