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 랙 타입 고밀도 서버 전략 발표

일반입력 :2001/05/10 00:00

류한주

컴팩이 '프로라이언트 덴시티 리더십(ProLiant Density Leadership)'이라는 주제의 대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랙 최적화된 고집적 PC서버 제품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97년 업계 처음으로 고밀도형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850R을 개발, 랙 최적화 제품을 공급해온 컴팩은 현재 고밀도 서버 부문에서 6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PC서버 시장의 26%를 차지했던 고밀도 서버군은 오는 2004년에는 56%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컴팩코리아 표준서버 사업부를 총괄하는 송학동 이사는 "기존에 부서 단위에서 서버를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고객들이 정보시스템을 중앙 관리하면서 관리 용이성, 공간 집약형, TCO 절감 등을 중요시 여기게 됐다"며 "컴팩의 고밀도 서버 전략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를 작은 공간에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업계 표준 기술을 개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팩의 덴시티 제품들은 랙 상태에서 전원을 끄지 않고 각 단위 서버를 쉽게 빼고 끼울 수 있게 서랍식으로 디자인돼 시스템의 점검과 관리가 용이하며, 안정적인 관리 툴을 통해 고객이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다수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특히 iPAQ 포켓PC를 이용해 랙 서버에 접속, 전원을 켜거나 끄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리모트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관리자가 사무실 밖에서도 시스템을 점검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PCI 방식에서 개선된 차세대 I/O인 PCI-X 기술을 채택한 프로라이언트 DL760이 국내 처음 공개됐다. 이 제품에 도입된 PCI-X는 기존 32비트 33MHz 방식의 PCI보다 8배 이상 향상된 1GB/s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송학동 이사는 "PCI-X는 올해 PC서버 업계가 전망하는 최고의 요소 기술로 기대받고 있다. 프로라이언트 DL760은 인텔의 최신 서버용 900MHz 제온 칩 양산에 맞춰 6월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팩은 자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고밀도 서버의 비전을 CPU, 메모리를 비롯한 각 구성 요소를 모듈화해 필요한 부분만 확장해 나가는 효율적인 랙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