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업그레이드「이유 충분」

일반입력 :2001/05/03 00:00

eWEEK 5월 5일자

지난달 새로운 루나(Luna)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윈도우 XP의 두번째 베타 버전이 발표됐다. 윈도우 XP 베타의 초기 버전을 테스트한 결과, eWEEK 랩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윈도우 클라이언트가 강력해졌으며 원격 데스크톱 액세스나 애플리케이션, 장비 호환성 등의 기능이 개선돼 기업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윈도우 XP는 윈도우 2000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미 윈도우 2000을 구현했거나 구현하고 있는 사이트에서는 XP로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윈도우 9x를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들에게는 윈도우 9x에서 NT 기반의 코드로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윈도우 XP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일부 사이트는 XP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드라이버의 호환성 문제를 겪고 있지만 윈도우 9x에 비해 안정되고 탁월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XP로 전환할 가치는 충분하다. 올해말 출시될 윈도우 XP는 프로페셔널과 홈 에디션 등으로 발매된다. 윈도우 98이나 ME 사용 고객을 위한 윈도우 XP 홈 에디션은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기능 가운데 파일 시스템 암호화, 그룹 정책 관리, 원격 데스크톱 액세스, 듀얼 프로세서 지원 등을 제외한 것이다. 윈도우 98, ME, NT 4.0, 2000 등이 탑재된 시스템은 XP로 즉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윈도우 XP의 RAM과 프로세서 요구 사항은 윈도우 2000과 거의 같다. 최소한 CPU 400MHz, 메모리 128MB 이상을 권장한다. 원격 데스크톱 액세스 기능 탁월윈도우 XP 프로페셔널 에디션에서만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으로는 윈도우 터미널 서버 기술을 사용하는 원격 데스크톱 액세스가 있다. 이 기능은 다른 XP 시스템이나 윈도우 터미널 서버 클라이언트가 탑재된 시스템에서 원격으로 윈도우 XP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베타 2에서는 윈도우 XP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루나를 새롭게 지원한다. 루나 인터페이스의 애플리케이션 창은 파란색 작업 목록 표시줄과 녹색의 시작 버튼으로 구성돼 있다. 루나 인터페이스는 기본 색상 설정이 화려할 뿐 아니라 숙련자들의 자유로운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제어판 아이콘과 시작 메뉴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검색을 수행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시스턴트 형태의 도우미(helper)가 나타난다. 다행스럽게도 표시 등록 정보 메뉴에서 윈도우 2000 인터페이스로 돌아갈 수 있으며 관리자는 윈도우 2000 인터페이스를 기본값으로 설정해 윈도우 XP를 설치할 수 있다. 윈도우 XP는 윈도우 2000보다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윈도우 9x에서만 실행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윈도우 ME는 시스템 복구 기능이 추가돼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드라이버를 설치할 경우 초기의 안정된 상태로 윈도우를 되돌릴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윈도우 XP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설치할 때마다 자동 복구 포인트를 설정했다. 또한 압축된 ZIP 파일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유틸리티가 윈도우 ME보다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