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www.hanaro.com)이 15일부터 시내전화 가입 설치비, 통화료, PC통신료(014XY) 등에 대한 대폭적인 요금 인하를 시행, 적극적인 음성 시내전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로통신은 올 2월말 현재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전체 시장의 약 26.3%(가입자 수 약 131만 회선)를 차지하고 있지만 음성 시내전화는 1.8%(가입자수 약 41만 회선)에 불과해 요금 차별화를 통한 시내전화 경쟁 활성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요금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이 12일 확정, 발표한 변경 요금을 보면 우선 가입설치비(가입비형 기준)의 경우 '음성, ADSL+전화'는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단일화했다. 이는 한국통신의 '음성(6만원), ADSL+전화(9만원)' 요금보다 최고 56%나 싸다. 또 한국통신이 기존 시내전화 가입자에게 매월 부과해온 기본료를 급지별로 1000∼1200원 인상한 반면 하나로통신은 이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하나로통신 대도시(10급지 기준) 설비비형 가입자는 매월 2500원(한국통신 3700원), 가입비형 가입자는 4000원(한국통신 5200원)의 기본료만 내면 된다.하나로통신은 또 현재 3분당 45원하는 시내통화료를 한국통신과 동일하게 39원으로 6원 인하하되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Land to Mobile) 통화료는 10초당 15원으로 인하, 한국통신의 10초당 19원과 대비, 약 21% 저렴하게 책정했다. 한편 정보이용 촉진을 위해 PC통신(014XY)요금도 현행 277초마다 41.6원에서 307초마다 41.6원으로 약 11% 인하했다. 특히 5월부터 상용서비스되는 전화폭력으로부터 가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 요금을 월 1000원으로 확정하되 5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 올 연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사 가정 및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걸려오는 전화(착신전화)에 대해 1분당 5원씩 적립, 요금을 할인해 주는 '돈버는 전화'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 추가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이같은 대대적인 시내전화 요금인하를 통해 2월 말 현재 약 41만명에 불과한 자사 음성 시내전화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100만명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에 집중됐던 기업 역량을 음성 전화까지 확대해 초고속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인 사업기회 모색과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문의 하나로통신 서비스개발팀 02-6266-4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