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z/OS 통해「메인프레임 건재」과시

일반입력 :2001/03/27 00:00

Stephen Shankland

z/OS는 z900 메인프레임을 작동시키는 기본 소프트웨어를 대부분 뜯어고친 것이다. z900 메인프레임은 수십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적인 컴퓨팅 디자인이다.썬마이크로시스템같은 기업들의 유닉스 서버들이 하이엔드 서버의 기세를 대부분 가로채 버린 시대에, z/OS는 리눅스와 나란히 이 메인프레임의 시대 적합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안된 주요 소프트웨어 이니셔티브(initiatives)라 할 수 있다.기존의 S/390 메인프레임 제품명과 맞추기 위해 OS/390이라 불렸던 이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은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그중에는 64비트 어드레스의 스토리지 영역을 사용하는 능력도 포함돼 있다. IBM측에 따르면, 이런 능력은 오래된 32비트 기술과 비교할 때 메모리 시스템과의 의사소통과 데이터베이스와의 트랜잭션을 가속화시킨다고 한다.z/OS는 인텔리전트 리소스 디렉터(Intelligent Resource Director)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가 좀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쪽으로 자원을 빠르게 자동 이동시키도록 해준다.z/OS는 썬의 자바와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자바와 리눅스는 현대의 프로그래머들이 메인프레임용 소프트웨어를 좀더 쉽게 제작하도록 만들어주는 두 가지 기술에 해당한다.또한 IBM은 z/OS가 메인프레임 설정과 관리를 좀더 용이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이는 메인프레임을 작동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가의 관점에서 볼 때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MS가 윈도우 2000으로, 애플이 맥 OS X로 발견했던 것처럼, 철저히 수정된 운영체제는 관대한 고객들조차도 매우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메인프레임 고객들은 보수적인데다 요구하는 것이 많기로 유명하다. 1백만 달러를 족히 넘는 가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메인프레임은 몇 가지 하이엔드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중에는 데이터베이스와의 급속한 트랜잭션을 수행하는 능력, 각각 고유한 운영체제를 가지고 몇 개의 개별적인 파티션으로 나뉘는 능력이 포함돼있다.썬, 컴팩, IBM, 휴렛 팩커드의 유닉스 서버들은 가격이 좀더 낮은 시스템에 이런 기능들을 에뮬레이팅해왔지만 아직도 따라잡지 못했다.IBM의 메인프레임은 그 무게가 한 대에 1~2톤이나 된다.z/OS의 첫번째 버전인 V1R1은 오는 30일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IBM측은 밝혔다. z/OS의 개정판인 V1R2는 오는 10월에 나올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하이퍼소켓(HiperSockets)이라는 내부 네트워크 기술같은 새로운 기능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하이퍼소켓은 보통의 컴퓨터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파티션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준다. z/OS는 기존의 G5 및 G6 메인프레임 모델에서 작동될 것이지만, 좀더 새로운 z900의 특징들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z900은 프리웨이(Freeway)라는 코드명을 갖고 있으나 여전히 G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곤 한다. 그 특징 중에는 64비트 어드레스 공간, 하이퍼소켓, 인텔리전트 리소스 디렉터 등이 포함돼있다.IBM은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에는 시스템의 총 컴퓨팅 파워에 기초해 가격을 책정했다. 회사측은 이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파티션의 컴퓨팅 파워에만 요금을 물리는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IBM은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시험해보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메인프레임 가격체계를 갱신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