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새로운 전송 기술「하이퍼 트랜스포트」발표

일반입력 :2001/02/20 00:00

류한주

AMD가 최근 대만에서 개최된 플랫폼 컨퍼런스 2001에서 자사의 하이퍼 트랜스포트 기술(HyperTransport Technology) 개발과 보급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시스코 시스템, 썬 마이크로시스템, 브로드콤, 엔비디아(NVIDIA) 등 100여 주요 컴퓨터와 통신 관련업체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하이퍼 트랜스포트 컨소시엄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 LDT(Lightning Data Transport)라는 코드명으로 잘 알려진 하이퍼 트랜스포트는 정보를 보다 빨리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대 초당 6.4GB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PC, 네트워킹, 통신 디바이스에 장착된 칩들간 통신 속도를 기존에 비해 최고 24배 빠르게 해준다. 또 인터넷을 지원하는 컴퓨터와 네트워킹 디바이스 내부의 데이터 흐름 속도를 높여주고 병목 현상을 줄여준다. AMD는 하이퍼 트랜스포트 기술을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에 적용해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PC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AMD의 플랫폼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부의 부사장인 리차드 하이는 "하이퍼 트랜스포트는 기존 기술보다 월등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AMD가 개발한 여러 기술 중 가장 최신작이다. AMD는 지금까지 3DNow! 기술을 선도해 왔고, AMD 애슬론 프로세서에 PC용 알파 EV6 버스를 채택했으며, AMD-760 칩셋 발표와 함께 DDR 메모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하이퍼 트랜스포트는 업계 요구에 맞춰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시스템내 통신(internal system communications)의 새로운 표준 확립을 촉진하려는 AMD의 노력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고 자평했다.현재 알테라, 엔비디아 등의 업체들은 하이퍼 트랜스포트 기술을 사용한 샘플들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AMD는 첫 상용 제품을 올해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