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지난달 17일 데이터 복구 솔루션 개발 업체 파이널데이터(www. finaldata.com)의 전 제품군을 독점 공급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파이널데이터가 개발한 모든 제품의 공급원으로서 제조, 마케팅, 영업을 전담하며, 파이널데이터는 개발원으로서 제품 개발, 기술 지원을 하게 됐다.안철수연구소는 파이널데이터의 복구 솔루션 ‘파이널데이터’를 독점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즉,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솔루션의 제공에 이어 데이터 복구로 사후 대책까지 책임지게 된 것이다. 또한 파이널데이터는 안철수연구소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하는 대신 연구 개발에 주력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제품 독점 공급 및 해외 영업 공조, 새 사업 모델 개발, 기술 제휴 등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독점 공급 및 해외 영업 공조는 각 업체가 구축한 해외 채널을 기반으로 상호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지원 활동을 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 해외 사업에 대한 합작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에 대한 모델 개발은 영업/개발 공조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안철수연구소는 자사의 보안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 ‘마이데이터’와 같이 파이널데이터와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한 신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양사의 기술 제휴는 단순한 제품 결합에 그치지 않고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V3나 PKI 기반인 PC 보안 솔루션 앤디에 복구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기능을 차별화 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기능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은 “양사의 제휴는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기 한글과컴퓨터의 협력 모델과 유사하다. 이번에 파이널데이터와 맺은 제휴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