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리눅스 지원책에 대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IBM e서버 p시리즈(RS/6000)의 OS인 AIX에서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X 툴 킷(AIX Toolkit for Linux Applications)'을 발표한 것.이 툴 킷은 올 상반기 발표될 몬트레이(Monterey) 프로젝트의 OS인 AIX 5L의 출시에 앞서 기존 AIX에서도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IX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컴파일만으로 AIX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IBM은 이번 툴 킷 발표가 리눅스에 대한 IBM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서버 제품군에 리눅스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툴킷과 같은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한국IBM 유닉스 사업본부의 류목현 이사는 "AIX 5L이 정식 출시되면 IBM의 리눅스 지원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파워PC 프로세서와 인텔 IA-64 프로세서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AIX 5L은 리눅스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제공, AIX와 리눅스간 소스 수준의 호환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AIX 5L에서 바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툴 킷은 emace, Samba&Zip, Libraries, Shells, GNU 기반 유틸리티, gcc, g++, RPM, Autoconf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 등 그놈(Gnome)과 KDE 환경을 위한 다양한 툴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툴킷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한국IBM은 CD를 제작해 곧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