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 업계, 공격 경영 나선다

일반입력 :2001/01/08 00:00

김응열

리눅스원,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 두리네트워크 등 주요 리눅스 서버업체들은 올해 주력 서버기종을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결합한 이른바 서버 어플라이언스(server appliance)로 전환하는 한편,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리눅스 웹서버만으론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닷컴기업 공략에 한계가 있고, 기업들도 점차 보안, 메시징, 웹메일, 캐싱 등 다양한 기능의 리눅스 서버를 요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리눅스원은(대표 김우진)은 올해 일반 기업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보고, 공공과 틈새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리눅스원은 자사 호박(HOBAK) 서버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와 개발자 서버, 그리고 모바일 게임서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작년까지 주종을 이뤘던 12웨이(way) 서버대신 멀티미디어와 저장장치 확장기능을 대폭 강화한 4웨이급 이상의 서버 어플라이언스 공급에 치중키로 했다. 김우진 리눅스원 사장은 전반적으로 서버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용 서버는 올해 새롭게 부상하는 신규시장”이라며 이같은 틈새를 꾸준히 공략하면 전망이 어둡지 많은 않다”고 밝혔다.두리네트워크(대표 김형성)는 자사의 굿모닝서버를 서버 어플라이언스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아래, 이미 메시징, 웹메일, 고객관리시스템(CRM) 등 총 41개의 리눅스 솔루션을 확보하고 e비즈니스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두리네트워크는 e비즈니스 기업들이 자신이 원하는 솔루션을 선택해굿모닝서버와 함께 공급받을 수 있는 패키지100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를 ASP 및 웹호스팅 서비스와 연계한 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Managed Hosting Service)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도 올해 인터넷 트래픽 제어와 보안분야가 신규시장으로 떠 오를 것으로 판단, 이달중으로 캐시서버와 보안서버 등 2종류의 서버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이온은 웹메일과 메시징 분야의 전문업체와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솔루션에 대한 기술지원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관리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