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유저」뭉친 개발자 전문 사이트 출범

일반입력 :2000/10/11 00:00

도안구 기자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7만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회원제 커뮤니티 사이트인 데브피아(www.devpia.com)가 공식 출범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모임인 '비사모(비주얼 스튜디오 사용자 모임)'에서 출발한 데브피아는 비사모의 시샵이었던 최우인 씨가 회원간 친목 도모와 정보 제공을 통한 수익성을 고려해 동호회를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것.데브피아는 현재 전문서적 쇼핑몰, 회원간 취업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다른 사이트와 달리 회원간의 결속력과 튀는 마케팅을 기반으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가장 장점을 내세우는 것은 강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원들로 구성됐다는 점. 다른 웹사이트 회원들의 경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 것에 비해 데브피아의 7만 회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컨셉에 따라 모였다는 것. 데브피아는 초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인 비주얼 스튜디오의 사용자 모임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올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방한했을 때 데브피아 회원들만을 모아 놓고 별도의 강연을 했을 정도.최우인 사장은 "정기 설문조사를 통해 개발자들의 관심 사항을 파악해 공유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강의 다운로드 제공, 프로그래밍 도서 저가 공급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개발자들 연합체 모임으로 만들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간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활동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