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 종합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장점 : 각종 웹서비스 기능의 모듈 착탈식 제공. DB 폼 자동 생성. 서버 부하 분산을 위한 멀티 서버 기능단점 : 다소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빈약한 매뉴얼가격 : 300만원(스탠더드 버전)문의 : 레디소프트(www.readyweb21.com 02-3452-1355)인터넷을 고객과의 커뮤니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됨에 따라 웹사이트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데 기능을 하나 추가할 때마다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개발비용이다.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웹 메일 서비스 하나를 제공 하려해도 쓸만한 제품은 유저 수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설립한 지 2달 밖에 안됐는데, 인터넷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용으로만 1억원 이상을 책정해야 했다. 게다가 웹 마스터를 겸하고 있는 개발자가 2명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추가 기능이 요구되었을 경우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을 때 300만원의 포털 구축 엔진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테스트 해보았는데,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회사에서 초기에 책정한 비용의 1/5만 들이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레디웹21은 지금까지 소개된 웹 솔루션과는 개념과 기능이 많이 다른 제품이다. 우선 탄탄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기능이 돋보이며, 사용자가 직접 패키지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자바로 개발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품을 설치하기 전에 먼저 프로그램의 운영 환경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서버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자칫 사전 준비가 소홀해 서비스 운영중에 크리티컬한 문제가 발생하면 난감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레디웹21은 자바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영체제나 서버 사양, 데이터베이스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레디웹 21을 테스트한 메인 시스템은 리눅스 6.0, 데이터베이스는 MySQL을 탑재한 조립형 PC서버다. 사용자 수와 접속 수에 따른 부하를 고려하여 하드웨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지만, 일단 제품의 안정성을 테스트한 후에 적용할 생각으로 PC급 서버를 메인 시스템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다중 서버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채팅 서버는 윈도우 2000 어드밴스드 서버를 두고 두 시스템에 모두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메인 시스템의 웹 서버는 아파치, 그리고 채팅 서버는 IIS를 기본 웹 서버로 설정했고, 자바 서블릿을 구동하기 위한 엔진으로 톰캣도 함께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레디웹 21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메인명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필자 회사가 서비스할 도메인으로 정했다. 레디웹 21의 설치 작업은 비주얼한 GUI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의아했지만, 실행 파일을 풀어주는 것으로 끝나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웹서버와 DB까지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웹서버를 설치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개발사에 직접 설치를 의뢰하거나 주위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간단한 시스템과 사용자 설정 필자가 테스트한 레디웹21 스탠더드 버전은 사용자 수에 관계없고, 다만 제작 가능한 사이트 수가 1개로 제한되어 있다. 추가로 사이트를 만들 경우에는 제작사에 의뢰해 라이선스를 얻어야 한다. 또한 아쉬운 점은 서버에 접속해 작업할 클라이언트 PC의 웹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이 익스플로러 5.0이 지원하는 DHTML이나 태그 형식을 일부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 첫 화면은 일반적인 웹 애플리케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화면 상단에 시스템과 사용자 관리 메뉴가 있고, 왼편에는 사이트 제작 메뉴가 나와있어 그룹웨어 형식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Admin으로 접속해서 제일 처음 확인해야 할 것은 시스템 설정. 화면 상단의 시스템 관리 메뉴를 누르면 환경 설정, 시스템 로그, 시스템 모니터링, 모듈 추가라는 네 가지 하위 메뉴가 나타난다. 모듈 추가 외에는 모두 레디웹 21을 설치한 후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시스템 환경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보여주기만 하고, 직접 수정은 불가능했다. 모듈 추가 메뉴를 누르면 현재 레디웹 21에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 모듈 목록이 나오는데, 자신의 사이트에 적용할 모듈을 선택한 후 각 모듈에 맞는 간단한 설정만 해주면 된다. 또한 이곳에서 각 모듈을 사용할 서버를 정할 수 있는데, 필자는 웹 서버와 분리해 채팅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시스템 관리 설정을 마치고 사용자 관리 메뉴로 들어가 웹서버에 설치된 레디웹21을 사용할 권한을 가진 웹 마스터를 등록했다. 웹 마스터는 수에 관계없이 등록할 수 있으며, 마스터별로 사이트 제작/관리, DB 제작/관리, 모듈 사용 권한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이런 사용자 관리 기능은 다수의 작업인력이 동시에 작업함으로써 작업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에도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서버에서 직접 동작하는 DB 폼 생성기레드웹21은 무엇보다도 서버에서 동작하는 에디터기 때문에 DB 폼을 만들어 서버에 저장하면 곧바로 동작한다는 것이 편리했다. 일반적으로 DB 폼을 만들 때 DB를 제어할 SQL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레디웹 21에서는 웹 상에서 SQL 구문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디터 화면에서 편집, 소스 편집, 미리보기 등 위지윅 기능이 제공되지만 아무래도 나모 등 전문 에디터와 비교했을 때 전문 기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에디터라기 보다는 DB 폼 생성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모습 이었다. 필자 역시 미리 나모 등에서 웹 페이지를 작업한 후 레디웹 21의 에디터 화면으로 불러와서 DB 연계 및 기타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웹 메일, 채팅 등 다양한 컴포넌트 제공 일반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웹서비스 모듈일 것이다. 레디웹 21 스탠더드 버전에는 5만 유저의 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회원관리, 채팅, 게시판, 웹 메일, 검색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향후에 동호회, 일정관리, 파일관리, 고객관리, 경매 등 20여 가지 기능을 모듈화해 유무료로 제공할 계획에 있어 사이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 컴포넌트들은 그에 대한 라이선스만 획득하면, 온라인 배포방식을 통해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즉 해당 컴포넌트를 직접 받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라이선스 키만 입력한 후 확인 버튼만 눌러 주면 사용자의 웹 서버 시스템에 맞게 자동으로 설치되는 방식이다. 이런 온라인 배포방식은 현재 서버 공간이나 소프트웨어 기능만을 임대해주는 ASP 보다 한 단계 진보된 형식이라 볼 수 있다. 전문 웹 서비스나 기업 사이트 구축에 적합필자가 구축하는 웹사이트에 DB 폼 생성기를 이용해 설문조사 페이지를 만들었고, 회원제와 채팅 서비스를 추가했다. 매뉴얼 내용이 부족해 처음 작업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전반적인 작업 과정을 한번 익힌 후에는 다른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 디자인 능력이 부족한 관계로 다소 어설프게 화면을 설계했지만 어차피 화면은 모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에게 맡기면 된다. 기능을 하나씩 웹사이트에 붙여보면서 필자의 사이트가 조금씩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약간의 희열도 느꼈다. 다만 제품 안내서에 나온 대로 웹 메일이나 채팅 등이 5만 유저가 사용해도 문제없이 잘 동작하는지는 필자의 시스템 한계때문에 테스트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레디웹21은 지속적인 추가 모듈 개발과 디자인 기능 보강이 뒤따른다면 '포탈 사이트 자동 구축 솔루션'으로서 상단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바램은 DB 연동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니 만큼 제품 구성과 사용법이 초보자에게는 복잡할 수밖에 없겠지만 좀더 세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도움말 기능을 추가해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