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L, 브라질 최대 인터넷 업체 위상 유지

일반입력 :2000/09/20 00:00

로이터 제공

2000-09-20 T08:02:15+9:00

상파울로 (로이터) - 브라질 최대의 인터넷 접속 제공업체이자 포탈인 유니버소 온라인(UOL)은 지난 달 비영리단체 IVC가 실시한 페이지뷰 조사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UOL은 페이지뷰 면에서는 1위를 지켰고, UOL의 무료 인터넷 접속 법인 브라질 온라인(BOL)도 스페인의 테라 네트워크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확보했다.

BOL은 7월 대비 8월 페이지뷰 증가율 면에서도 다른 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UOL의 일일 페이지뷰는 7월 3천250만건에서 9월 3천270만건으로 증가했으며, BOL도 7월 1천570만건에서 8월 1천840만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3위로 밀린 테라의 일일 페이지뷰는 7월 1천650만건에서 8월 1천560만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가 발표되자 BOL 사장 빅토 리베이로는 성명을 내고 IVC의 조사는 BOL의 고객위주 정책의 결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BOL은 11개월 전 UOL이 브라질의 IG 같은 무료 인터넷 접속 제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법인이다. IG는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브라질의 인터넷 사용자 증가 속도는 남미 국가 중 가장 빠르며, 인터넷 사용인구가 매년 8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