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MP3의 역사 / ② MPEG의 탄생

일반입력 :2000/09/13 00:00

Giancarlo Varanini ZDNet Music

멀티미디어 제작자들에게 보다 나은 형식과 표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88년 MPEG(Moving Pictures Experts Group) 협회가 구성됐다. 2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협회는 1988년 5월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이 그룹은 크게 성장해 현재는 20개국, 200여 업체에서 모인 350명의 전문가들이 협회의 구성원으로 활동중이다.어떤 업체에서 또는 개인이 MPEG 표준을 따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증된 모델을 만들어 MPEG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검증된 모델은 멀티미디어 엔코더 및 디코더가 프로그래밍 코드를 통해 사용되는지 설명해준다. 이런 코드는 향후 표준으로 제안되고 있는 기술이 실제 조건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 시험하는데 사용된다.이 초안은 본질적으로 제안된 기술 표준의 확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MPEG 협회는 이 초안을 추가 평가용으로 보관한다. 평가를 위한 단계는 다음과 같다. MPEG 1과 MPEG 2는 모두 오늘날의 오디오 및 비디오 표준으로 확립되기 위해 이 과정을 거쳤다. MPEG-1MPEG-1은 MPEG 협회가 ISO(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와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와 만난 후인 1992년 탄생됐다. MPEG-1의 오디오 엔코딩은 3계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3번째 계층은 가장 우수한 엔코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MPEG-2MPEG, ISO와 ITEC의 세 단체는 1994년 또 다시 만나서 새로운 형식인 MPEG-2를 발표했다. MPEG-2는 원래 비디오를 위해 고안됐으며 뒤섞인 비디오 신호 지원 등 새로운 사양을 포함하고 있다. 오디오 형식으로서의 MPEG-2는 MPEG-1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MPEG-2는 멀티채널 오디오를 위한 후진(backward) 및 전진(forward)의 호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MPEG-1의 구식 기술과 돌비(Dolby) 5.1과 같은 신생 디지털 오디오 형식 모두를 지원한다.MPEG-2는 MPEG 표준에 새로운 사양을 추가했다. 16KHz, 22.05KHz 또는 24KHz와 같은 낮은 샘플링용 주파수로 파일들을 엔코딩할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낮은 비트의 속도에서도 더 높은 코딩 효율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즉, 전체적인 음질 손실이 적으면서도 크기가 작은 파일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MPEG-2는 실전에서 계속 평가를 받으면서 MPEG-2의 후진(backward) 호환성과 추가된 몇 가지 사양을 제거하면 엔코딩 효율성이 상당히 개선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과적으로 1994년 MPEG-2 AAC(Advanced Audio Coding)이 탄생했다. MPEG-2 AAC는 디지털 오디오 사용자들에게 고품질의 엔코딩 및 크기가 작은 파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적인 전진을 이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