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시장 고공상승세 예상

최근 지식경영 붐을 타고 일반 기업들로부터의 지식관리시스템(KMS) 관련 컨설팅 제안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업체와 정부기관의 대규모 정보화 투자가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 KMS 솔루션 시장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일반 기업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정보화 의지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공공기관에서 더욱 거세게 불고 있는 지식경영, 지식관리시스템의 바람은 하반기에 일반 기업까지 확산될 전망이다.일반 기업도 기업 환경이 물품생산 위주의 산업사회에서 지적재산의 중요성이 절실해지는 지식사회로 급격히 전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식기업으로 전환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이렇듯 지식관리가 기업내 응집된 협업과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효율성 극대화의 핵심 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식관리솔루션 시장이 급성장의 추세를 보이자 기업의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리를 주업무로 해오던 대기업 SI업체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들도 KMS 솔루션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TG인포넷은 지난 7월 업계 특성에 따른 분야별 맞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지식관리 전용 솔루션 'K-Tower'를 개발, 그동안 130여개 대학 및 기업의 전자도서관 구축경험을 기반으로 교육기관 및 공사, 공단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밖에도 온더아이티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KnowledgePlus'를, 그리고 이소프팅은 리눅스 기반의 KMS 솔루션을 출시하여 치열한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삼성SDS, LG-EDS 시스템, 쌍용정보통신, SKC&C 등 대기업 SI업체들도 기존 지식관리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솔루션들은 지금까지 KMS 솔루션의 주류를 차지해 온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나 검색엔진, 웹기술 활용단계에서 벗어나 고객관리(CRM), 데이터웨어하우스(DW) 등 기업내 각종 정보시스템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지식 생성에서부터 분류, 배포,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으며 푸시기술, 에이전트 기술 등 지식을 능동적으로 찾아 낼 수 있는 신기술이 포함돼 있다.KMS 개발과 더불어 서로 다른 종류의 DB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 할 수 있는 기술, 지식관리시스템을 휴대폰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이 개발돼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드림라인은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e메일 확인, 업무관리, 일정관리, 명함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기반 지식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KMS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한편,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KMS위원회는 e비즈니스시대 지식경영의 핵심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KMS 개념모델을 소개하고 지식경영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KMS구축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9월 6일에 'KMS KOREA CONFERENCE 2000'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TG인포넷, 삼성SDS, LG-EDS 시스템, SKC&C, 엔디엘, 온더아이티, 로터스코리아 등 총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