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서버 호스팅 경쟁 치열

일반입력 :2000/09/06 00:00

김지영 기자 on the NET 9월호

ATM21·엔터아이 등 파격 서비스로 고객유치 나서빠른 회선 속도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저렴한 운영 비용 등을 무기로 중소기업을 겨냥한 서버 호스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물론,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업체 간 경쟁도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ATM 21(www.cobaltnet.co.kr, 02-6268-3700)과 엔터아이가 파격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내걸고 시장 확보에 나섰다. ATM 21, 코발트 서버 호스팅 시작ATM21은 중소 기업이나 SOHO들이 웹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용량의 제한이나 대역폭의 한계를 느낀다는 점에 착안, 하이텔 IBC(Internet Busin ess Center)의 인터넷 백본 망에 서버를 직접 연결해 서버 및 통신 장비의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코발트 전용 서버 호스팅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지난 5월 신대방동 본사 사옥에 2000평 규모로 오픈한 하이텔 IBC는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통신망과 보안 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망 관리 시스템, 전원장치, 항온항습기 등의 첨단 시설로 구축됐다. 특히 CA의 보안 솔루션과 NMS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보안 및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TM21이 호스팅하게 되는 코발트의 네트워크 전용 서버는 여러 디바이스를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는 서버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가상 호스팅, 웹 퍼블리싱, FTP 전자우편 캐싱 등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기본 운영체제로 탑재해 서버용 OS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패키지다.현재 ATM21은 파격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49만 원만 내면 AMD 300MHz, 256MB 메모리, 20GB HDD 등으로 구성된 코발트 RA Q3i 서버와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ATM21에서 제공하는 코발트 서버의 소비자 가격은 현재 700만 원대. ATM21은 서비스 이용 6개월 후에는 512MB 메모리, 40GB HDD로 업그레이드를 보장하며, 1년 뒤에는 서버 소유권까지 양도한다고 한다. 한편, ATM21은 초기 서비스 가입 120대에 한해서는 해당 서비스를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엔터아이, 장기 고객 50% 할인 서비스엔터아이(www.enterhosting.net, 080-800-3369)는 이달까지 장기 계약 고객을 위한 슬림 호스팅 가격 인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MB 용량의 리눅스와 윈도우 NT 호스팅 가격을 각각 월 6만 6000원, 16만 5000원으로 내리고, 전자우편(POP3) 계정 10개를 제공하게 된다. 이벤트로 제공되는 서버는 엔터아이가 제작한 아이서버로, 사양은 펜티엄 Ⅲ 600 듀얼의 512MB ECC에 HDD 18.2GB. 이들 서버는 T3로 하나로통신에 연결된 엔터아이의 데이터 센터 내에 입주하게 된다.엔터아이 데이터 센터는 휴렛팩커드의 메일 서버와 컴팩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사용하며, 일일 데이터 백업과 KISA 인증의 K4 등급 파이어월인 인터가드로 입주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슬림 호스팅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지금껏 유료로 제공하던 데이터베이스 10MB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그간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부분이지만 전체 호스팅 용량과는 별개로 또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런 옵션이었던 데이터베이스 공간 제공은 중소 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