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미디어 단체들이 인터넷 활용법을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많은 유명인사들은 비용을 덜 들이고 좀 더 창조적인 자유를 누리게 해주는 매체로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배우겸 음악가인 아이스-티(Ice-T)는 음반회사를 깡패라고 표현할 정도로 거침이 없다. 그는 음반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후 인터넷과 독특한 새로운 유통채널을 탐색해보기로 했다.아이스-티는 “내가 바로 실험대상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지난 여름, 그는 자신의 앨범인 ‘7th Deadly Sin’을 홍보/판매/유통시킬 회사로 아토믹 팝(Atomic Pop)이라는 온라인 음악 회사를 선택했다. 그래미상 수상 연주자인 아이스-티는 지난 주 이 사이트를 통해 최대 히트곡 앨범을 발표했다. 두 작품 모두 온라인 및 기존의 소매점을 통해 판매된다.주요 미디어 단체들이 인터넷 활용법을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많은 유명인사들은 비용을 덜 들이고 좀 더 창조적인 자유를 누리게 해주는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유명인사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드는 아티스트다이렉트(Artistdirect), MCA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CBS 레코드 사장이었던 앨 텔러가 운영하는 아토믹 팝 같은 참신한 수많은 온라인 기업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코미디언인 애덤 샌들러도 포함돼 있다. 그는 최근 잭 지아라푸토 프로듀서와 함께 쉬노프닷컴(Shnorff.com)이라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벤처기업은 에피소드식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게임 등을 만들어 자신의 웹사이트와 미디어트립닷컴(MediaTrip.com)이라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로메로도 인터넷 활용이와 마찬가지로, 1968년에 발표한 컬트 클래식 ‘Night of the Living Dead‘로 잘 알려져 있는 조지 로메로 역시 자칭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온상’이라는 1개월 된 오렌지 프로젝트(The Orange Project)사를 위해 7편의 에피소드를 제작중이다.로메로는 “예술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이라면 웹이 막대한 돈을 걸지 않고도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인터넷은 2달러 짜리 도박 창구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로메로와 오렌지 프로젝트는 프로그램의 팬들을 확보하는 대로 그것을 영화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오렌지 프로젝트 CEO인 제이슨 제이다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작품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청자들은 오늘날 많은 프로그램이 가진 토막 형식을 넘어서는 컨텐츠를 보게 될 것이며, 아티스트들은 보다 많은 창조의 자유를 얻고 팬도 확보할 수 있다. 영화사들은 에피소드당 가격이 150만 달러나 하는 프로그램 대신 이미 실험을 거친, 대략 1만 5000 달러의 값싼 프로그램들을 제공받는다.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오렌지 프로젝트는 매출액의 일부를 받거나, DVD로 컨텐츠를 만들거나 또는 티셔츠 판매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으며, 비디오 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다.이와 유사한 아이스박스(Icebox)라는 회사는 자사 웹사이트에 실었던 시리즈물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쇼타임 네트웍스(Showtime Networks)사는 최근 ‘스타쉽 레귤러스(Starship Regulars)‘라는 만화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시리즈는 아이스박스 공동 창립자이자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공동책임 프로듀서인 랍 라제브닉이 만든 작품이다.인터넷은 또한 불완전하나마 PUSA(The President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밴드의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들은 올 9월에 뮤직블리츠닷컴(Musicblitz.com)을 통해 앨범을 발표한다. 뮤직블리츠닷컴은 아티스트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 그들이 온라인 및 소매점에서 판매될 수 있는 독자적인 음악/비디오 컨텐츠를 녹음/녹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다. 이 아티스트 그룹은 1998년에 해체됐다가 뮤직블리츠가 제시한 인터넷에서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PUSA 밴드 멤버인 데이브 디더러는 “온라인 음악은 새로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약내용은 색다른 방법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일례로 이 밴드는 홍보를 위한 순회여행을 할 것인지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불확실한 계획은 전통적인 음반회사의 후원을 받는 밴드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팬들의 위력팬들은 ‘Freaked Out and Small‘이라는 이름의 새 앨범을 소매체인점에 나오기도 전에 뮤직블리츠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자들은 특별 보너스로 구매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CD 재킷을 받게 된다. 사이트 방문자들도 앨범 제작에 관한 장면들을 시청할 수 있다. 뮤직블리츠 CEO인 케빈 나카오는 “우리는 팬들과 좀 더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서로의 의사교환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디더러에 따르면, 이 밴드는 CD 제작과정을 인간답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팬들을 참여시킬 계획을 잡고 있는데, 이는 과거부터 해왔던 생각이라고 한다.뮤직블리츠는 주요 음반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으면서 새로운 앨범을 내기 전까지의 공백기동안에도 팬들과 계속 접촉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의 단독 싱글 앨범들도 취급하고 있다.나카오는 앞으로 주요 음반회사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 아티스트들에게 필요한 마케팅을 해주는 방식으로 계속 도울 것이라고 한다. 그는 “주요 음반회사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위세를 떨치기 원하는 아티스트들은 따로 계약하지 않고 가외의 일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업들을 필요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스테판 킹은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최신작인 ‘플랜트(The Plant)’를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그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다운로드한 사람의 75%가 온라인에 공개한 두 섹션에 1달러씩 지불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두 섹션은 아무도 볼 수 없다. 지금까지 총 152,132명의 독자 중 76.38%인 116,200명이 첫 번째 섹션에 돈을 지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