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대 기업)간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물류 사업도 연이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의 재래식 물류 방식을 탈피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어, 유무선 분야의 시스템을 총괄하는 SI 업체들에게 신 물류 인프라 구축이 신종 사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CJ드림소프트는 최근 제일제당 계열 물류업체인 CJ-GLS의 통합 택배정보 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시스템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통합 택배정보 시스템'은 택배 업무에 필요한 예약 관리와 고객 관리, 집하 관리, 분류 관리, 배송 관리 및 위치 추적 등 물류 업무에 필요한 요소별 업무 프로세서를 통합하는 전산 통합 작업이다. 2001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시스템 구축의 주 목적은 B2B 마켓플레이스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택배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CJ드림소프트는 CJ-GLS의 통합 택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 물류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택배 부문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스톱 허브 서비스 개념을 기반으로 전국에 48시간 내 배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송일자 예측 시스템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고객 DB에 통합시키고 무선통신을 이용, 운송장 사전 등록과 집하 과정에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처리하도록 했다.'통합 택배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은 CJ-GLS 홈페이지에 접속, 자신의 고유 코드를 입력해 택배 운송과 관련된 차량 번호, 운전자명, 차량 위치, 화물 내역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CJ드림소프트를 비롯해 택배 컨설팅 전문업체인 SLI와 일본의 로지스틱스혁명이 공동으로 BPR(업무재설계)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있다. CJ-GLS의 박대용 사장은 "이번 BPR 구축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선진 택배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시스템 구축의 전반적인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이 국내 택배 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안고 있는 영업소 운영, 차량 운영 방법, 운송장 등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