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8 T15:56:39+9:00
뉴욕 (로이터) - 온라인 서점 반스앤노블.com(Barnesandnoble.com)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디지털 책을 파는 최초의 대형 인터넷 서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반스앤노블.com의 대변인 구스 칼슨은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크린 상에서 바로 읽을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책 한 권을 전부 프린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스크린상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최신판 무료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의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반스앤노블.com의 전자책 시장 진출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com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것이며, 출판업체들과 책 판매상들이 전자책 시장을 진출하려는 시기에 때맞춰 진행된 것이다.
어떤 출판업자들은 디지털 책이 최근 침체된 도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슨 대변인은 MS가 광고 활동 등을 통해 이번 인터넷 서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가들과 출판업자들에게 MS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자신들의 책을 판매하는 데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슨은 반스앤노블.com은 저작권법 하에서 책에 대한 디지털 권리를 사는 방안에 대해서 에이전트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반스앤노블.com의 지분은 세계 최대 서점 반스&노블과 독일의 미디어 회사인 베르텔스만이 각각 40%씩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