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클라이언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와이즈 테크놀로지(Wyse Technology)가 지난달 초에 씬 오베이션(Thin Ovation)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개인용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으로 고객과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했다고 한다. 와이즈는 이런 전략의 한 방안으로 두 가지의 윈텀 씬 클라이언트를 소개해 분리된 시장을 모두 공략중이다. 와이즈 최초로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한 하이 엔드 터미널인 윈텀 8360SE WinCAT(Windows custom-application terminal)과 저렴한 가격의 초급 수준 시스템인 윈텀 3200LE가 그것이다. 두 제품 모두 시트릭스 솔루션스 서밋(Citrix Solutions Summit)에서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NT 4.0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945달러에 판매될 8360SE는 64MB의 플래시 메모리 지원을 통해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별 터미널에서 지원해 와이즈의 전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씬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 서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씬 클라이언트는 드라이버 사용을 자제하고 복합적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터미널에 저장해 기존의 PC보다 높은 안정성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된 신형 터미널에서는 서버 없이도 부팅이 가능하고 웹 브라우저와 같은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도 가능하다. 와이즈는 대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고 고객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제프 맥노트가 전했다. 그에 따르면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은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간결하고 안정적인 하드웨어, 풍부한 웹 검색, 원격 관리, 지역 데스크톱 프로그램 지원, 신속한 장비 구현, 새롭게 확장된 서버 기반의 컴퓨터 기능 지원, 저렴한 소유권 유지비용 등이 그것이다.맥노트는 "윈도우 CE를 사용하는 윈텀 3200LE는 가격 하락 때까지 씬 클라이언트에 관심을 갖지 않을 CIO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3200LE의 가격이 474달러이지만 대량 구매시 400달러 이하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3200LE는 두꺼운 마우스 패드 크기며 마운팅 컴포넌트가 제공돼 모니터 옆이나 LCD 모니터의 뒷면 또는 벽이나 책상 아래 부착이 가능하다. 문의 : 와이즈 www.wy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