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BizTalk)을 발표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이하 MS)는 아직까지 이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 지원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PC 위크 랩(PC Week Lab)이 비즈톡 서버(BizTalk Server) 2000의 시험용 버전을 테스트한 바로는 표준 개선에 대한 지원책만 마련된다면 비즈톡 플랫폼은 손쉬운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기반 B2B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였다. 아직은 초반이라 비즈톡 서버가 가을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즈톡 서버 2000에 포함된 관리 및 개발 툴의 정교함은 인상적이다. 비즈톡 서버 2000은 ①XML기반 데이터 통합 ②XML 스펙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툴 ③스펙에서 스펙으로의 데이터 맵핑 ④프로세스 흐름 관리, 문서검증, 데이터교환 및 프로세싱 등을 위한 완벽한 라인투라인(line-to-line) 기능을 제공한다. 비즈톡서버 2000의 중대한 결함은 앞으로 나올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의 XML 스키마 표준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 비즈톡은 이와는 다른 구식 XML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테스트에서 비즈톡서버 툴들은 www.biztalk.org(비즈톡 프레임워크용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저장소)에서 다운받은 스키마와 문서들은 잘 처리했으나 W3C 표준 파일들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러한 지원상 결함으로 인해 비즈톡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W3C 표준 스키마를 사용하는 기업들과 통합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즉 B2B 상거래를 망쳐버리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MS는 자사가 결국 W3C의 표준 스키마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란 말을 간간히 흘려왔다. MS가 지원을 외면한다면, 진정한 표준 지원을 고대하는 기업들은 올여름 출시예정인 IBM의 MQ시리즈 인티그레이터(MQSeries Integrator) 2와 같은 경쟁사 제품들로 발길을 돌리고 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