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벤처기업인 한려기술이 내장형 ADSL 모뎀을 개발했다. 한려기술이 지난달 개발한 내장형 ADSL 모뎀인 'Matrix-1000'은 알카텔 제품과 호환되며 최대 다운로드 8.192Mbps, 업로드 864Kbps를 지원한다. 한려기술은 실제 전화선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 한국통신의 경우 전화국에서 2Km의 거리에서 다운로드 6.144Mbps 업로드 640Kbps, 하나로통신의 경우 500m 이내에서 다운로드 8.192Mbps 업로드 864Kbps의 속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려기술은 매트릭스-1000을 하드웨어 변경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UADSL(Universal ADSL)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한려기술 최용일 사장은 "기존에 가입자가 이사를 갈 경우 지역에 맞는 새로운 내장 ADSL 모뎀을 사야했으나 매트릭스-1000이 UADSL을 지원하게 되면 별도 ADSL 내장 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트릭스-1000은 한국통신 센터 장비의 구성정보 변경이나 내외장의 구별이 없이 아무데서나 연결해서 곧바로 ADSL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4월중에 내장형 ADSL 모뎀을 정식 출하할 예정. 문의 한려기술 02-556-3385 작성일 : 20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