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다국적기업 회장이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화제다. 오창규 전 한국IBM 회장이 최근 벤처기업인 링크웨어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94년 설립 이후 각종 IT 컨설팅 및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면서 e-비즈니스 역량을 길러 온 링크웨어는 신임 오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 회장 취임과 함께 맥킨지, BCG, 모니터 컨설팅 등 유명 컨설팅 업체의 우수 인력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한 링크웨어는 e-비즈니스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겸비하고 e-비즈니스 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오 회장은 1968년 이후 한국IBM에서 31년 동안 근무하면서 영업, 경영관리, 재무관리, 인사, 공공기획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쳐 1991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었다. 1996년까지 5년 8개월간 한국IBM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국IBM의 동반자 사업, 고객중심 경영혁신, 수출사업 확대, 자발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한국IBM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오회장은 또한 LG-IBM PC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1996년 11월 한국IBM의 대표이사 회장 및 LG IBM PC(주)의 초대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하고 국내에서의 IBM PC 사업 활성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1998년 이후 퇴임 당시까지 아태 지역의 IBM 교육산업 총괄 본부장으로, 아태지역 교육산업의 정보화에 이바지해 하기도 했다.오 회장은 "31년 동안 세계 굴지의 기업인 IBM에서 일하면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e-비즈니스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링크웨어가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링크웨어는 인터넷이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가 만들어 낼 비즈니스의 발전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신뢰할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이를 뒷받침할 기술적 구현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내 e-비즈니스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오창규 회장 약력 학력 1961 서울고등학교 졸업 1965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경제학 학사) 경력 1965 제일모직 근무 1968. 9 한국 IBM 입사 1973 SE 부장 1978 IBM 뉴욕본부 근무 1980 경영관리 담당 상무이사 1983 영업총괄 전무이사 1987 재무기획 담당 전무이사 1990.7 사업총괄 및 재무담당 부사장 1991.3 - 1996.10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 1996.11-1997. LG-IBM(주) 대표이사 사장 1998.1 - 1999.8 IBM 아태지역 교육부문 사업본부장 (IBM AP 본부 근무) 1996.11 - 1999.8 한국IBM㈜ 대표이사 회장 겸임1994.10 - 1995.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위한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수상 1993. 11. 30 제 30회 무역의날 산업포장 1994. 9. 15 문화체육부장관표창장 1994.12. 5 KMA 국제화대상 작성일 : 20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