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록상 15,000개가 넘는 유즈넷 그룹이 있다. 이번 (Tutorial)에서는 당신도 그 목록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자 한다.일부 추산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에는 기록상 유즈넷 뉴스그룹(USENET newsgroup)이 15,000개 이상 존재한다고 한다. 뉴스그룹은 특정 토픽이나 주제에 대해 공개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전자회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그룹은 이메일과 흡사한 방식으로 메시지(아티클이나 게재물이라고 한다)를 읽고 게시판에 게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부분의 공개 뉴스그룹은 유즈넷--USENET, 1979년에서 1980년 사이에 듀크 대학(Duke University)에서 출발해서 현재 거의 모든 공개 뉴스그룹이 포함되어 있는 분산형 게시판 시스템(distributed bulletin board system)--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유즈넷은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즈넷은 뉴스그룹 메시지들을 수집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그 시스템 전체의 뉴스 서버 간에 그 메시지들을 자동으로 분산해준다. 이러한 분산 과정으로 인해 유즈넷은 웹보다 두드러지는 장점을 지닌다. 정보가 한 사이트가 아니라,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분산되기 때문에 액세스 상의 문제가 비교적 적다. 이미 유즈넷에 친숙한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뉴스그룹을 이용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토픽 그룹이 15,000개 이상이나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커버해줄 뉴스그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만약에 관심을 갖고 있는 토픽을 다루고 있는 뉴스그룹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자신이 직접 뉴스그룹을 만들면 된다. 1단계 : 사전조사 직접 뉴스그룹을 만들어보는 데 관심이 있다면 먼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토픽이 유용한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약간의 기본적인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대개의 경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토픽이 이미 어딘가에서 다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뉴스그룹을 만들기 전에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만 할 것이다. 먼저, 주요 유즈넷 뉴스그룹의 구성체계를 살펴본다. 그 가운데 놓치고 보지 못했던 곳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컴퓨터와 관련된 뉴스그룹은 sci(과학분야의 토픽)와 comp(컴퓨터 토픽) 양쪽 그룹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스그룹의 명칭 사이드바(sidebar)는 체계적인 뉴스그룹 명칭들이 그 역할을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뉴스그룹 토픽을 통해서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검색을 통해서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토픽을 찾지 못했을 경우라 하더라도 여전히 할 일이 있다. 다음과 같은 곳에 위치해 있는 Tile.net 검색 엔진으로 가보자. www.tile.net/이곳에서 뉴스그룹을 다시 검색해보자. Tile.net에서는 뉴스그룹의 계층구조, 설명, 혹은 알파벳 인덱스를 통한 토픽 검색이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뉴스그룹 검색 엔진인 dejanews(www.dejanews.com/)와 Reference.COM(WWW.Reference.COM/)로 가서 자신이 제시한 토픽 키워드에 어떤 종류의 뉴스그룹이 응답하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다. 첫 검색을 해본 후에 자신의 뉴스그룹 리더(reader) 내에 있는 뉴스그룹의 모든 리스트를 살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너무 할 일이 많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이미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 뉴스그룹을 제안할 경우에 수백 명의 사람이 당신의 제안서를 읽느라고 시간을 낭비해야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만드는 과정 일단 자신이 생각한 뉴스그룹 토픽을 다루고 있는 유즈넷 뉴스그룹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다음과 같은 뉴스그룹들을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news.announce.newsgroupsnews.groupsnews.config이런 뉴스그룹들은 새 토픽에 대해 논의하거나 새로운 뉴스그룹을 "빅 8"(biz, comp, mis, news, rec, sci, soc, talk)에 제안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곳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토픽이 현재 이 뉴스그룹들 가운데 한 곳에서 이미 논의되고 있는 중이거나 해당 토픽이 최근에 제안되었다가 거부되었을 수도 있다. 이곳에서 최종 조사를 마쳤으면 이제 다음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된 셈이다. (그림 A)에서와 같이 news.announce.newsgroups에 "토론 요청(RFD, Request for Discussion)"을 해야 한다. 제안하고자 하는 그룹 명칭, 주제, 토론 수준, 그리고 그 그룹에 사회자를 둘 것인지의 여부를 포함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뉴스그룹 토픽에 대한 완전한 개요를 RFD에 넣도록 하자.(사회를 두는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자.) 포함시켜 넣을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이전에 게재되었던 몇몇 RFD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제시한 RFD에 뒤이어 이뤄지는 토론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독자들이 뉴스그룹 주제, 명칭, 그룹 카테고리 등으로 자신이 제안한 토픽과 관련해서 있을 수도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해올 것이다. 모든 질문에 가능한한 철저하게 답변하도록 하라. 자신이 제안한 그룹 토론이 한 달 정도까지도 걸릴 수 있지만 그 토픽이 해산되지 않고 이 과정을 무사히 넘기기만 한다면 이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news.announce.newsgroups에 투표 요청(Call for Votes (CFV))을 게재한다. 독자 가운데 투표 결과를 계산할 사람이 지명되고, 그 사람은 몇 주 후에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뉴스그룹이 이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2/3 이상 찬성에,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적어도 100표 이상 많아야 할 것이다. 만약 자신의 뉴스그룹이 이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 적어도 6개월 동안은 투표를 제안할 수 없다. 반면에 자신의 뉴스그룹이 이 투표를 통과했을 경우에는 ISP나 사이트 관리자에게 연락을 취해야 할 것이다. 그 사람에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뉴스그룹이 없었고 사전 조사를 거쳤으며 news.announce.newsgroups에서 RFD와 CFV 과정을 통과했다는 것을 설명해주도록 한다. 그리고나서 그 사람에게 자신과 함께 손잡고 그 토픽을 "뉴스그룹화"해줄 수 있는 뉴스 서버들로 제어 메시지를 내보내줄 것인지의 여부를 타진해보도록 한다. 대다수의 뉴스그룹 서버는 당신의 뉴스그룹을 그 표준 리스트에 자동으로 추가해주겠지만, 당신이 제안한 토픽을 검토한 후에 거부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ALT 뉴스그룹 만들기 ALT가 "alternative(대안)"의 약자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ALT가 사실은 "Anarchist, Lunatics, and Terrorist(무정부주의자, 정신이상자, 테러리스트)"의 약자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ALT 뉴스그룹은 그 정의를 통해서도 추론할 수 있듯이 만들기도 훨씬 수월하고 거의 어떤 내용이든 다룰 수 있다. ALT 뉴스그룹을 만드는 과정은 훨씬 덜 형식적이며, 모두 다음과 같은 뉴스그룹 내에서 이뤄진다. alt.config만드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전조사를 해야하고 RFD와 CFV도 거쳐야지만 당신의 시간과 다른 이들의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야, 되네! 그럼 이젠 뭘 하지? 일단 뉴스그룹을 만든 다음에도 여전히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뉴스그룹 의도를 설명하는 문서를 작성하거나 독자들에게 열려있는 FAQ를 만들 수도 있다. 만약 뉴스그룹에서 사회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할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뉴스그룹은 너무나도 광범위한 분산 시스템을 토대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올 수도 있고, 그 가운데 일부는 뉴스그룹 토픽에 부적합할 수도 있다. 또한 스팸(spamming)은 뉴스그룹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만약 이런 문제점들이 기승을 부린다면 뉴스그룹의 사회를 보는 일이 불가항력에 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복 메시지, 익히 알려진 포스터, 단어, 문구, 부적합한 공동 게재물 등의 유사한 문제점들을 검열하게끔 컨피규레이할 수 있는 사회 로봇(moderation robot)에 대해 고려해볼 수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좋은 예로 S.T.U.M.P. Robomoderator Program이 있는데, 이것에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은 곳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 www.algebra.com/~ichudov/stump/ ■ news.announce.newgroups resources ■ tile.net/news/newsannouncenewgroups.html ■ tile.net/news/newsgroups.html ■ www4.ncsu.edu/unity/users/a/asdamick/www/news/create.html ■ www.cis.ohio-state.edu/hypertext/faq/usenet/usenet/moderated-ng-faq/faq.html ■ news:news.answers 뉴스그룹 명칭 뉴스그룹은 주제별로 구성되고 뉴스그룹마다 제각기 자신들의 토론 주제를 반영할 수 있는 독특한 명칭을 갖고 있다. 뉴스그룹의 명칭은 여러 개의 점(.)으로 구분되며, 뉴스그룹의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를 통해 해당 카테고리를 알 수 있다. 뉴스그룹 URL은 웹 페이지의 URL과 유사한 형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서 news:alt.movies.hitchcock이라는 URL을 보면 해당 서버 프로토콜이 뉴스(news)이고, 이 뉴스그룹은 alt.movies.hitchcock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URL은 다른 인터넷 연결과는 달리 개별적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뉴스 호스트를 통해서 액세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서버와 경로명 앞에 슬래시(/)를 표시할 필요가 없다. 뉴스그룹 카테고리의 형태를 알고나면 자신이 찾고자 하는 뉴스그룹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표 A)에서 주요 뉴스그룹 카테고리 형태 가운데 일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ZD Journals의 제공으로 게재되었다. Inside the Internet의 사전 발행본을 보고싶으면 여기를 클릭. http://www.zdnet.com/devhead/stories/articles/0,4413,2205938,00.html원문 작성일:199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