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잠정 매출과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 등을 깜짝 발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 3회 NTP 행사를 통해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은 1조5천29억원, 영업이익은 2천92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1%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 매출 1조729억원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회사 측은 이날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출시 첫달 매출 2천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록은 글로벌 흥행작인 포켓몬 고의 첫달 매출 2억650만 달러(약 2천256억 원)와 비슷한 성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갔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일이용자(DAU) 158만명으로 시작해 215만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출시 14일차 기준 결제 이용자의 잔존율 92.0%, 비결제 이용자의 잔존율 76.1%를 기록하면서 과금 피로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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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대표는 이날 “지표를 공개하는 것은 기업 기밀이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레볼루션이 출시 후 게임 업계에 획을 긋는 기록을 대거 달성하며 게임산업에 변화를 주었기에 공적인 차원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볼루션의)서비스 초기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꾸준히 플레이 해 준 이용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