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듀 여원동 대표, UAE COP28서 '원더버스' 기술 알렸다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원더버스를 통한 기후변화 교육’ 발표

인터넷입력 :2023/12/11 16:14

NHN에듀는 여원동 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최근 ‘메타버스 기반 학습 체험 플랫폼 원더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COP와의 녹색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발표로 NHN에듀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창구로 원더버스의 가능성을 피력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도모하는 마중물을 마련했다.

매년 세계 200 여 개국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COP28은 국제 외교회의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약속 이행을 협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사회 내 국가 간 입장차이를 조율하고, 글로벌 기후 행동 계획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협의체로서 기능하고 있다.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이달 12일까지 열리는 COP28에는 정부, 기업, 민간 등 7만명 이상의 전 세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아랍에미리트 측은 발표했다.

탄녹위 세션 내 원더버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는 NHN에듀 여원동 대표

여원동 대표는 COP28 개막 첫 날인 지난 1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가 구성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의 길’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여 대표는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술 기반의 교육 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원더버스를 활용해 UN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몰입도 높은 교육 콘텐츠로 구성한다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성과 기술 범용성을 충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원더버스 속에서 쓰레기 줄이기나 묘목에 물주기 미션으로 절감한 이산화탄소(CO2) 양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방식 등으로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 날 세션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환영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의 축사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의 정책에 관한 다양한 국제적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NHN에듀는 탄녹위, ADB,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파트너십 선언에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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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동 대표는 “기후변화 문제가 인류의 생존 위기와 직결되며 점점 총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는 NHN에듀의 에듀테크 기술을 알릴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번 계기로 원더버스를 통해 UN세계시민교육의 중요한 가치들이 잘 전파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무대에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는 콘텐츠를 보급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OP28에서는 서울교육청의 탄소제로 실천 선도학교 운영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학교가 직접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효과적인 저감 방법까지 고안하고 교육 프로그램에까지 적용하는 선도 사례를 발표한 것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의 이번 사례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