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언리얼 엔진5로 웅장함 더했다

언리얼엔진5로 재탄생한 '영광의 벽'

디지털경제입력 :2023/11/18 09:13    수정: 2023/11/18 13:52

특별취재팀

스마일게이트RPG가 16일 지스타 2023에서 드디어 '로스트아크 모바일(로아 모바일)'을 공개했다. 언리얼엔진5로 제작된 로아 모바일은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싱글 플레이 체험존에서는 언리얼엔진5로 새롭게 개발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거대 시네마틱 던전 ‘영광의 벽’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영광의 벽은 실리안이 섭정 슈헤리트에 맞서 왕위를 돌려받기 위한 여정을 담은 퀘스트 스토리다. 현재까지도 로스트아크 최고의 퀘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아 모바일이라는 기대작을 시연하는 자리에서 영광의 벽 챕터를 선보인 것이 탁월한 결정이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 화면

이번 시연버전에서는 전사(버서커, 워로드), 마법사(서머너, 바드), 헌터(데빌헌터), 무도가(배틀마스터), 스페셜리스트(소드마스터) 등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에픽 퀘스트인 ‘영광의 벽’의 모든 콘텐츠가 제공됐다.

기자는 이번에 과거 로스트아크에서 육성했던 워로드를 선택했다. 또한 이번 시연에서는신규 직업 '소드마스터' 역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소드마스터는 기동성과 공격력에 특화된 캐릭터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을 최대한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하려고 한 것이 돋보인다. UI와 같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됐지만, 스킬을 사용하고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 움직임 등은 원작의 모습과 거의 흡사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화면

물론 자동물약 사용, 자동회피와 스킬 오토 타게팅 등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편의사항도 추가됐다. '스킬 방향 수동 설정'의 경우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다. 보스레이드와 같이 컨트롤이 중요한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도 인상적이었다. 영광의 벽 퀘스트 중 경험할 수 있는 쇠사슬 줄타기, 대포 운용 등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편, 현장에서는 아크라시아 세계를 VR로 구축한 이색 체험존도 운영된다. 메타의 가장 최신 VR기기인 ‘메타 퀘스트 프로’로 시연되는 VR체험존에서는 UHD급 화질로 구현된 로스트아크 세계가 펼쳐진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부스

시연과 함께 가장 먼저 유저들을 맞이하는 대기실에서는 게임의 마스코트인 ‘모코코’ 펫과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세부적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게임의 주요 세계관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영광의 벽’, 마수군단장 ‘발탄’, 게임 내 인스턴스 던전인 ‘왕의 무덤’의 일부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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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체험존에서는 지금껏 모바일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경험할 수 있는 ‘파티 협력 플레이’가 제공되며 다양한 플레이 지원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략과 협력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는 로스트아크 대표 던전인 ‘모라이 유적’을 어비스 던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시연 공간 외에도, 로스트아크의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관도 진행된다. 아름다운 아크라시아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성된 높이 5m의 대형 LED와 함께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