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파운드리, 비쉐이와 전력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내년 제품 양산 목표로 개발 착수할 계획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0/06 09:45

8인치 순수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인 키파운드리는 비쉐이 인터테크놀로지(이하 비쉐이)와 다양한 전력 MOSFET 제품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 MOSFET은 고전압, 고전류 동작 시에 저손실, 고속 스위칭, 고신뢰성 특성을 갖춰 거의 모든 전자 기기에 사용되는 전력 디스크리트 소자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키파운드리 CI(사진=키파운드리)

비쉐이는 전력 디스크리트 시장 선두업체 중 하나다. 비쉐이의 전력 반도체는 차량용 DC-DC 컨버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공조 시스템(HVAC) 컨트롤, LED 전등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VR/AR 등 소비자 가전과 산업용 제품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키파운드리와 비쉐이는 다품종의 전력 MOSFET 제품에 대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키파운드리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본 계약을 통해 비쉐이는 전력 MOSFET 제품의 안정적인 파운드리 공급처를 확보하고, 키파운드리는 차량용 전력 디스크리트 대형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매출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조엘 스메이칼(Joel Smejkal) 비쉐이 CEO는 "이 계약을 통해 비쉐이는 대내외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려는 계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 키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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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키파운드리 대표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리딩 업체인 비쉐이사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키파운드리는 지속적인 공정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 품질, 생산 역량 강화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명품 파운드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 디스크리트 시장은 2022년 212억 달러에서 2027년 284억 달러로 연평균 6%의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