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hy 본사 이전…"본격적인 도약 시동"

hy와 근거리서 지역 시장 내 협업 구체화

인터넷입력 :2023/09/26 09:03    수정: 2023/09/26 09:25

부릉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hy(에치와이)빌딩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릉은 전날 임직원과 hy·팔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새 사옥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새 사옥은 브랜드 미션인 ‘따뜻한 연결로 고객 일상을 바꾼다’를 디자인 철학으로 집중 업무 공간 속에 협업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현한 게 특징이다. 회의실도 부릉이 전국 단위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제주 등 주요 지역 명칭을 사용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꾸몄다.

부릉은 6월 김형설·채윤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메쉬코리아에서 부릉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조직 개편과 사업 안정화에 나섰다. 회사는 상반기 이륜차 실시간 배송 사업 내실화와 본사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성공, 적자 폭을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했다.

(사진=부릉)

이번 본사 이전을 끝으로 회사는 안정화 단계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업계 내 정보기술(IT)을 토대로 지역과 기업간거래(B2B) 시장 내 배송품질과 서비스에서 격차를 만들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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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hy와 근거리에서 소통해 사업 시너지를 구체화한다. 현재 양사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릉)

김형설 부릉 대표는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며 “hy와 가까운 곳에서 협력해 우리 기반인 지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