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미니게임천국, 여름휴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피처폰 시절 인기게임 시리즈의 귀환...특유의 간편한 게임성이 장점

디지털경제입력 :2023/08/03 11:23    수정: 2023/08/03 12:58

피처폰 시절 간편한 게임성으로 당시 모바일게임을 즐기던 '엄지족'의 사랑을 받았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최신작이 지난 7월 27일 출시됐다.

정해진 타이밍에 맞춰 액션 버튼 하나를 반복해서 누른다는 기본 조작에 액션성을 강조한 다양한 미니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이 게임의 인기 요인이었다. 단순하지만 집중력을 요구하는 특유의 게임 구성과 각 미니게임에 어울리는 특성을 지닌 캐릭터와 아이템을 조합하는 재미까지 더한 것도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고 사라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요소를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미니게임천국은 과거의 추억은 최대한 살리되 구성은 풍성하게 만드는데 집중한 게임이다. 과거 시리즈에서 인기 있던 미니게임을 추려서 담아냈고 게임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도 과거 모습을 살려서 그린 것이 눈에 띈다. 다만 UI는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재구성했다.

미니게임천국에는 미니게임 13종, 캐릭터 53종, 코스튬 460종이 포함된다. 캐릭터 스킨도 79종으로 수집요소를 풍성하게 갖췄다. 또한 다양한 도전과제를 제공해 이 과정에서 수집요소를 획득하도록 한다.

이용자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플레이를 하거나 수집요소를 얻기 위해 도전과제에 집중하는 식으로 게임에 접근하게 된다. 굳이 고득점에 집착하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구성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서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재미는 여전하다. 이용자 실력에 비례해 점수가 높게 나오면서도 어느 정도는 운이 작용해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BM 역시 큰 부담 없이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확률형아이템을 택한 게임이지만 기본 제공하는 재화가 풍성한 편이며, 자기 기록 갱신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굳이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수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과금 필요성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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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랭킹에 진입하고 싶거나 같이 즐기는 친구보다 높은 점수를 얻기 원하는 이라면 과금을 통해 캐릭터와 코스튬 수집에도 집중할 필요는 있다.

짧게 게임을 즐기거나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 혹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일정 사이사이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게임 구성과 플레이타임을 갖추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이보다 더 적합한 게임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