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TL, 21일부터 파이널 테스트 진행"

엔씨소프트, 챗GPT 같은 언어 AI 연구도 진행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3/02/09 09:45

엔씨소프트는 8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3년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상반기 공개예정인 MMORPG 쓰론앤리버티(TL)는 오는 21일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최대 기대작 TL은 21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거쳐 예정대로 상반기 중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는 TL 외에 올해 출시 예정인 비MMO 모바일 게임 4종을 순조롭게 준비중이다"라며 "1분기 중 프로젝트 R, 프로젝트 G, 프로젝트 BSS 순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CI

이어 "BSS는 수집형 RPG로 회사가 1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R의 경우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고 역시 1분기를 보고 있다. 최근 공개한 퍼즈업과 G는 글로벌 시장에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판호개방으로 인해 중국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홍원준 CFO는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대해서 내부적으로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두 번째 '세컨 웨이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적절한 시점에 발표가 이뤄지면 그 시점에 맞춰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IP를 중국 시장을 준비한다고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회사는 중국 PC 매출이 국내에 비해 4배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에서의 IP가 굉장히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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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준 CFO는 엔씨소프트가 챗GPT와 같은 AI 언어 모델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R&D 조직에서 챗GPT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다"라며 "우리는 근본적으로 게임 제작과 콘텐츠 창작 측면에 활용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챗GPT가 스토리·캐릭터를 창작하고 인터랙티브 게임에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당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3D 캐릭터 제작 및 대규모 접속 게임 등 기술과 결합해 이용자에 차별화된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디지털 휴먼(가상인간)까지 연결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중점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