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플레이버 워터 ‘클룹’ 출시

박찬호 대표 "친환경 식품과 포장재 개발, 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유통입력 :2022/05/19 11:11    수정: 2022/05/20 08:28

이그니스가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 캔을 적용한 플레이버 워터 '클룹(CLOOP)'을 선보이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겠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기자간담회에서 박찬호 대표는 “지금까지 이그니스는 1세대 푸드테크 기업으로 친환경 기술 기반 식품과 소재 개발을 통한 식품 혁신을 비즈니스 핵심 축으로 두고, 새로운 식사 형태와 방식을 제시하는 등 식품 산업에서 존재감을 가지고 꾸준하게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그니스가 지향하는 식품 혁신과 탐구 정신은 식사 대용 음료 출시를 시작으로 랩노쉬, 그로서리서울, 한끼통살 등 브랜드 탄생을 견인하며, 식문화 미래를 제시해왔다. 이제 이그니스는 식품의 혁신을 넘어 식품 포장재 혁신을 통해 사람과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

박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플라스틱 저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그린워싱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플라스틱 배출을 많이 하는 식음료 업계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그니스는 이번 클룹 출시를 시작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식품과 포장재 개발, 기존 포장재 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점진적이고 완전한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취향을 챙기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형 식문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음료 포장 용기로서의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률이 75%에 이르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강해 적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운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알루미늄 캔은 한번 개봉하면 다시 닫히지 않는 단점이 있어 그동안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이 필요한 물의 포장 용기로는 선호되지 않았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며, 그린피스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사용하는 연간 생수 페트병은 96병에 이른다. 국내 전체로 따지면 연간 49억개이며, 무게는 7만1400여톤이다. 무엇보다 페트병 재활용률은 7% 이하로 자원 순환에 큰 어려움이 있다.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이 도입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그니스 플레이버 워터 클룹

이그니스는 매일 마시는 물에 알루미늄 캔워터를 도입, 플라스틱 감축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신제품 클룹에 개폐형 마개를 도입했다. 특히 탄산수 출시를 앞두고, 여닫아도 내용물 본연의 성질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개폐형 마개인 독일 XOLUTION가 보유한 국제 특허 리실러블 마개(resealable lid)를 찾았다. 이 개폐형 캔마개는 기존 페트형 마개보다 2.5배 이상 높은 밀봉력이 특징이다. 

이그니스는 우수 성능 마개와 함께 과일향을 담은 색다른 물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사과와 복숭아, 레몬과 샤인머스캣 등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을 선정, 소비자 취향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갓 수확한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과향을 담았다. 과당과 설탕, 당 대체제 등은 일체 배제한 플레이버 물과 탄산수 제품을 선보인다.

클룹은 오는 5월 26일부터 사과와 복숭아향의 플레이버 워터 2종(애플·피치), 레몬과 포도향의 탄산수인 스파클링 워터 2종(레몬·샤인머스캣) 등 총 4종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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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는 지난 2015년 10월,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의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인 ‘랩노쉬 마시는 식사’를 출시하며, 그동안의 식사 패턴과는 다른 형태의 식사 문화를 제시해왔다. 첫 출시된 푸드 쉐이크는 한 끼 식사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한 병에 담아낸 분말형 제품이었으며, 이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하여 마시는 식사 음료형이 리뉴얼 출시됐다.

이후 이그니스는 그로서리서울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저칼로리 식품 개발에 나섰다. 칼로리가 낮지만, 무미의 소재인 곤약을 활용해 풍부한 풍미의 ‘아는 맛’을 입혀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공략했다. 이후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는 닭가슴살을 통살로 훈연, 조미한 한끼통살 브랜드를 출시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닭가슴살 제품 열풍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