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역대 최고…반도체 등 주요부품 견조한 성장세

전년比 16.9% 증가…199억4천만달러 기록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2 14:41    수정: 2022/05/12 14:46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주변기기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4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달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기록한 170억5천만달러 보다 16.9% 증가한 199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816억6천만 달러다. 기존 역대 1위인 2018년 1~4월 693억4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일평균 수출액은 8억5천만달러(23.5일)로 역대 4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달 ICT수입은 지난해 같은달에 기록한 107억9천만달러 보다 12.4% 늘어난 121억3천만 달러였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26억6천만달러)에도 ICT 품목은 78억1천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7.7% 증가한 63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파운드리 업황에 힘입어 36.5% 늘어난 40억1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5% 증가한 20억5천만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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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0.6% 늘어난 12억4천만달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8% 증가한 1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4.1%), 베트남(25.8%), 미국(25.9%), 유럽연합(23.2%), 일본(15.5%) 등 주요 5개국에 대한 우리나라 ICT 제품의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