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사옥 이미지 교체...사전 예약은?

상반기 정식 출시 이상無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8 11:21    수정: 2022/04/18 13:59

위메이드가 판교 사옥 외관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이미지를 새롭게 교체했다. 

이는 미르M의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과 출시일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린 시그널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판교 사옥 위메이드타워의 미르M 이미지를 새로 교체했다. 사옥 랩핑 변경이다.

교체된 미르M 사옥 이미지는 독특한 문양 아래 주요 캐릭터들이 비장한 모습으로 서있는 장면을 연출한 게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번 사옥 이미지 변경은 지난해 11월 미르4에서 미르M으로 교체한 이후 두번째다. 특히 지난 14~15일 양일간 진행한 사내 테스트 이후 전격 교체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르M은 PC 게임 미르의전설2의 주요 게임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해 복원하면서 미르4의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한 게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최신 그래픽 구현과 과거의 평면적 8방향 이동 및 전투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해 원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위메이드 사옥 미르M 이미지 새로 교체.

위메이드 측은 사옥 외관을 통해 신작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첫 시도는 지난 2020년 11월 국내에 선출시됐던 미르4였다.

이 회사는 미르4 국내 출시 약 두달 전이었던 2020년 9월 홍보모델 서예지를 앞세운 사옥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출시 약 한달 뒤 이병헌으로 교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시장은 위메이드가 미르4에 대한 흥행에 자신감이 있었기에 사옥 외관을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풀이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르4는 출시 직후 대흥행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의 성장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미르4의 P&E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해외에 진출해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미르4 글로벌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기록했었고, 위메이드의 역대 최대 실적(2021년 연매출 3천373억 원, 영업이익 1천9억 원) 경신을 이끌었다.

미르M 티저 사이트 오픈.

이번 미르M 사옥 이미지 추가 교체는 사전 예약 임박과 함께 상반기 내 정식 출시에 이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히고, 미르4에 이어 미르M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새로운 흥행 기대작임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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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M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인 만큼 조만간 사전 예약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옥 이미지 교체가 사전 예약 개시를 앞둔 행보였는지는 곧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M 사전 예약이 임박한 것은 분명해보인다. 사내 테스트 종료와 함께 미르M 사옥 이미지를 또 교체한 것은 출시 임박 시그널"이라며 "미르M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다고 알고 있다. 미르4와 함께 미르M이 위메이드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