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0만7017명·사망 301명…광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8%’

전남 86.4%·경남 85.7%로 빠르게 고갈

헬스케어입력 :2022/03/18 10:17    수정: 2022/03/18 10:17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천17명’, 사망자는 ‘301명’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지역은 중환자 가동률이 98%를 넘으며 사실상 마비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만6천978명, 해외유입 사례 39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40만7천17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65만7천609명(해외유입 3만539명)이다.

현재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전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을 보면 광주는 98.1%로 사실상 마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86.4%, 경남도 85.7%로 나타나 의료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전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천49명으로, 전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5만2천595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5% ▲준-중증병상 71.6% ▲중등증병상 46.7% ▲생활치료센터 29.2% 등이다.

전날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 동향을 보면, 경기가 11만3천67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8만99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도 2만5천797명의 확진자가 발생, 수도권에서만 22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만5천504명 ▲경남 2만2천731명 ▲경북 1만8천29명 ▲대구 1만6천13명 ▲광주 1만5천444명 ▲충남 1만4천242명 ▲충북 1만2천170명 ▲강원 1만1천401명 ▲전남 1만1천363명 ▲대전 1만1천332명 ▲전북 1만888명 ▲울산 7천866명 ▲제주 4천412명 ▲세종 3천116명 등이다.

특히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7만5천151명(18.5%)인 반면, 18세 이하는 9만8천285명(24.1%)로 소아·청소년 발생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12명 ▲중국 9명 ▲아메리카 3명 등이다.

사진=김양균 기자

또한 전날 신규 사망자는 301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197명 ▲70대 60명 ▲60대 30명 ▲50대 9명 ▲40대 3명 ▲30대 1명 ▲2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1천782명이며 치명률은 0.14%다.

전날 44만2천322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지정된 가운데,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201만8천366명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9만4천167명이다.

정부는 예방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관련해 이달 21일에는 청소년의 3차접종이, 31일부터는 소아에 대한 1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접종자 치명률은 0.52%로,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독감의 0.05%~0.1% 보다 50배 이상 높은 것. 반면,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치명률은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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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예방접종 차수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은 ▲1차 접종자 4천492만469명 ▲2차 접종자 4천444만9천882명 ▲3차 접종자 3천226만1천650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미크론 대유행·의료대응체계 부담·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