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서 ICT·탄소중립 챙기나

박성중 의원·김창경 전 차관·남기태 교수 발탁...대변인에 신용현 전 의원

방송/통신입력 :2022/03/17 10:33    수정: 2022/03/17 11:18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 선정 배경을 두고 정보통신기술(ICT)과 탄소중립을 꼽아 이목을 끈다.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발탁된 인수위원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김창경 한양대 교수, 남기태 서울대 교수다.

이 가운데 박 의원과 김 교수의 선정 배경으로 방송통신 분야 식견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 등을 꼽았다. 남 교수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전문가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우선 인수위 분과 간사에 발탁된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또 ICT 관련 법안심사소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재선 의원인 그는 20대 국회부터 과방위에 몸을 담고 관련 정책 입안 현장 중심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인수위는 박 의원에 대해 “방송통신분야에 대한 애정과 식견이 깊은 국회의원”이라며 “정계 입문 이후 과방위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ICT 분야의 고도화와 융합화에 따른 정보통신설비와 시공 문제까지 관심을 갖고 있고, 통신 분야의 세세한 정책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수립 공약에 힘을 보탠 김 교수에 대해서도 인수위원 선정 이유로 ICT 역량이 꼽혔다.

인수위는 김 교수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전도사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깊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위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을 구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최연소 임용 교수, 40대 학자로 잘 알려진 남 교수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정책 마련 역할이 주어졌다.

인수위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한 젊은 과학자”라며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 탄소중립 연료 개발 분야에서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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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 참여가 강력하게 점쳐진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안철수 위원장의 입을 대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명의 수석부대변인과 함께 인수위 인선에 마지막으로 발표된 대변인을 맡게 됐다.

안철수 위원장이 이끌던 옛 바른미래당에서 20대 국회서 여성 과학자를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우며 꼽힌 인물로, 안 위원장이 구상하는 과학기술중심국가 비전에 대해 인수위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