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인수위, 7개 분과 구성 가닥...다음주부터 순차 인선

통의동 금감원연수원-삼청동 금융연수원 활용할 듯

디지털경제입력 :2022/03/11 16:03    수정: 2022/03/11 16:04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이 다음주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주말 내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짓고, 윤석열 당선인이 재가한 7개 분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재가한 인수위 7개 분과 구성은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 거시경제 금융) ▲경제2(산업 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이다.

인수위 7개 분과 외에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코로나비상대응TF, 청와대개혁TF 등도 꾸려질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1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 검토는) 확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윤 당선인의 집무실은 통의동 금감원연수원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곳을 주로 방문하고 회의하면 이곳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들은 통의동에서 근무하고 삼청동 금융연수원은 제반 지원 기능을 할 것”이라며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이 조금 협소해 여기서 다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서일준 행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차관이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며 “다음주에 인수위가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또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발표는 좀 앞당길 것”이라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도 할 수 있어 주말까지 인선을 마무리하고 위원장과 의논해 다음주에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조직에 대해 장 비서실장은 “초안을 받았는데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이렇게 7개 분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통합특위는 당선인 직속으로 만든다”며 “코로나비상대응TF에는 예산, 산업, 교육, 보건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개혁TF를 구성해 집무실부터 청와대 구성을 어떻게 할지 잠정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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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과 약 2시간 동안 도시락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거기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특히 정부조직 개편 논의와 관련해 “사실 굉장히 광범위한 전체 방향이었다”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라든지 우리나라가 현재 복원해야 할 그런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경제문제, 데이터산업 부분을 포함해서 아마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고 많은 부분의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