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스팀 출시 2주째 동접 100만...인기 비결은?

스팀 출시 2주째 동접자 100만...장기흥행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8 10:30    수정: 2022/03/08 13:11

스마일게이트의 국내 인기 PC 게임 '로스트아크'가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한 이후 3주 째 스팀 동시접속자 수 톱3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 완성도와 함께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이용자와 소통을 통한 서비스 접근 방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로스트아크는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해외에서 장기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게임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는 스팀 진출 이후 1천 만 명이 늘어난 2천만 명을 돌파했고, 이용자들의 이탈도 적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한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스팀 출시 3주째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대표 이미지.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 선출시된 이후 이용자와 소통을 통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갓게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국내 출시 3주년이 넘었음에도 지난해 12월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의 국내 흥행 지속은 뼈속 깊이 자리매김한 '이용자 소통 중심 개발 문화' 때문으로, 이 중심에는 금강선 총괄디렉터가 있었다.

로스트아크가 북미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이유도 이 같은 문화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해외 이용자들은 서버 접속 대기 등에 대한 불만 외에는 게임성은 지적하지 않고 있어서다. 그 결과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높은 스팀 동시접속자 수와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스팀 동시접속자 지표.

무엇보다 이 게임은 MMORPG 장르임에도 스팀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소위 대박이었다. 기존 슈팅과 대전, 스포츠 인기 게임 등과 경쟁란 점에 의미가 부여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의 스팀 동시접속자 지표와 누적 가입자 수를 보면 장기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다. 

이 게임의 신규 가입자 수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1천만 명 이상 늘어나며 누적 2천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출시 이후 약 2주 연속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00만 명대를 유지했다. 로스트아크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32만 명으로, 스팀 역대 2위의 기록에 해당하며 이는 한국 MMORPG로서 전례 없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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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지표를 보면 장기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 커진 상황이다.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스팀 장기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출시 이후 약 5년째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료 패키지 서비스 전환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 진출 이후 2주 이상 기대 이상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가입자 수가 늘었고, 스팀 동시접속자 수도 안정적"이라며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장기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MORPG 특성상 매출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