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블록체인 게임, 3월에 해외서 맞붙는다

넷마블 A3 사전등록...ROS, 건쉽배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3 11:05    수정: 2022/02/23 22:28

토종 블록체인 게임이 다음 달 국내와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해외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미르4 글로벌로 희소식을 전한 가운데, 넷마블과 컴투스홀딩스 등이 준비 중인 신작이 해외서 깜짝 흥행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신작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P2E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사전등록.

우선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골든브로스'에 이어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의 사전 등록 소식을 각각 전했다.

다음 달 PC 모바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제공되는 '골든브로스'는 3대3 대전의 재미를 슈팅 장르다. 글로벌 인기 게임 '브롤스타즈'와 비교되고 있는 이 게임은 4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은 기존 서비스작인 'A3: 스틸 얼라이브'에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술 등을 결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유틸리티 토큰 이너트리움(Inetrium)이 적용된다.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대표 이미지.

지난해 '미르4 글로벌' 흥행으로 주목을 받았던 위메이드 역시 신작을 꺼낸다.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와 위메이드커넥트의 '에브리타운' 등이 대표적이다. 

'ROS'는 우주 SF 배경의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라면, '에브리타운'은 같은 이름의 SNG 게임을 블록체인 버전으로 재각색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온보딩 파트너사들도 다음 달부터 신작을 꺼낼 계획이다.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플레위웍스는 '다크에덴M',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글로벌'의 출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도 각각 플랫폼 C2X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 AFK 크로매틱소울레이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를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방치형 RPG 장르다. 중세 판타지 배경의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 스킬을 활용한 전략 전투에 4인 파티 플레이 등의 재미를 제공한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글로벌 인기 IP인 '서머너즈워' 시리즈의 최신작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애초 일반적인 MMORPG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블록체인 게임으로 탈바꿈 된 상태다.

크립토 골프 임팩트

여기에 네오위즈는 스포츠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 IP를 계승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의 글로벌 티징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게임도 다음 달 경쟁에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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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블록체인 게임은 연내 100여종 이상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신작이 쏟아진다는 얘기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블록체인 NFT를 적용한 버전을 하반기 제2 서비스 권역(북미 유럽 등)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깜짝 밝혔고, 네시삼십삼분은 신작 블록체인 게임 2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토종 블록체인 게임이 3월부터 본격 경쟁한다. 미르4 글로벌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은 최근 대세다.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기존 글로벌 인기작을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