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콘솔 게임, 새해 글로벌 진출...크로스파이어X에 프로젝트TL

크로스파이어X 콘솔 2월 10일 글로벌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5 10:46    수정: 2022/01/05 13:59

국내 게임사가 제작 중이거나 퍼블리싱 예정인 PC 콘솔 게임 신작이 새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깜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시 약 한달 남은 '크로스파이어X'를 비롯해 추가 테스트를 예고한 '크로우즈',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생존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은 '디스테라', AAA급 타이틀인 '붉은사막'과 '프로젝트TL' 등이 새해 기존 글로벌 인기작과 경쟁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썸에이지, 넥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새해 PC 콘솔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콘솔 대작 크로스파이어X가 2022년 2월 10일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슈팅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다음 달 10일 엑스박스의 차세대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X와 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중국서 국민 슈팅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크로스파이어 IP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미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타격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싱글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콘텐츠, 독자적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 택티컬 그로스 등 차별화 콘텐츠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C 신작 ‘크로우즈’, 3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 참가자 모집.

썸에이지는 텐센트 산하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크로우즈'를 새해 꺼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3차 스팀 테스트 이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달 실시될 예정인 3차 테스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테스트에 참가하면 신규 모드 스쿼드 오퍼레이션의 블루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 스쿼드 오퍼레이션은 4인 스쿼드(분대)로 크로우즈 세계관의 핵심인 큐온을 모아 탈출하는 모드다.

오픈월드 기반 '크로우즈'는 분대 전투와 진영 전투를 지원하며, 다양한 탈것과 비행체 등을 활용한 전투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코리아는 니트로스튜디오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카트라이더 IP 계승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한 캐주얼 레이싱 장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국내 포함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이용자 대상 3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3차 테스트는 PC 및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확장 지원하며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외에도 PC 루트 슈터 '프로젝트 매그넘'과 액션 장르 '프로젝트HP' 등 AAA급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스테라 2차 베타 테스트 포스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글로벌 테스트로 주목을 받은 퍼블리싱 신작 '디스테라'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리얼리티매직 개발 중이 '디스테라'는 슈팅 액션과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 환경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멀티플레이 액션 생존 크래프트 장르다.

이용자들은 나만의 진지를 구축하고 각종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붉은사막.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출시 전부터 국내외 게임팬의 이목을 집중 시킨 MMORPG '붉은사막'을 새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이상의 그래픽 액션 연출성을 담아낸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스타와 게임스컴와 더 게임 어워드 등 해외 유명 게임 행사에 미리 소개, 액션성에 극찬을 받기도 했다. 

PC와 콘솔 기기를 지원하는 붉은사막은 늦어도 새해 하반기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애초 이 게임은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개발 지연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출시일이 조정됐다.

프로젝트TL.

아직 베일에 가려진 신작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새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MMORPG '프로젝트TL'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 시리즈의 뒤를 잇는 차세대 AAA급 타이틀로, 새해 PC에 이어 콘솔 버전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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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TL'은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이란 점에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해 내부 테스트에서 공선전과 집단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지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PC와 콘솔 게임팬을 겨냥한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 새해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글로벌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일부 게임은 모바일 PC, PC 콘솔 크로스플레이로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