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양 흥행 기대작, 새해에도 쏟아진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언디셈버, 뮤오리진3, 크로스파이어X 등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21/12/31 09:13    수정: 2021/12/31 12:45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새해에도 쏟아진다. 새해 1분기 국내 시장을 겨냥한 흥행 기대작부터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한 신작 등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올해에 이어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신규 IP 게임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NHN,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웹젠, 컴투스,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이 주요 게임사가 새해 신작을 선보인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뮤오리진3, 언디셈버 등 1분기 출시 확정

우선 넥슨코리아는 네오플이 개발 중인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새해 1분기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출시 전 사전 등록에 이어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던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그래픽 연출성에 수동 액션 PvP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에 나선 상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IP 최신작으로,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을 강조했다.

새해 출시되는 넷마블표 신작은 연초 발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때 구체적인 신작 라인업과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넷마블, 기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글-공식사이트 사전등록 실시.

웹젠의 '뮤오리진3'와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 플레이위드의 '씰M', NHN의 '건즈업' 등도 새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1월 13일에 출시되는 언디셈버는 모바일 PC로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풍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클래스(직업) 구분 없는 캐릭터 육성, 코스튬을 통한 외형 및 장비 변화, 스킬 룬 조합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뮤오리진3과 씰M은 각각 뮤오리진과 씰 IP 최신작으로 요약된다. 두 게임은 전작 또는 원작 콘텐츠를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공통점이다.

라인게임즈, 멀티플랫폼 신작 ‘언디셈버’ 그랜드 오픈 사전예약 돌입.
건즈업.

건즈업은 소니의 건즈업 IP를 계승한 타워 디펜스형 전략 장르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갖췄다. 이용자는 기지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대를 건설해 다른 이용자와 대전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슈팅 장르 크로스파이어X를 새해 2월 10일 엑스박스의 차세대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X와 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썸에이지의 PC 슈팅 게임 크로우즈는 이르면 새해 1분기 3차 테스트 이후 출시일이 확정될 예정이다. 크로우즈는 애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었지만, 완성도 탓에 출시일이 밀렸다고 알려졌다.   

새해 신작 다수...프로젝트TL, 미르M, 붉은사막, 쿠키런: 오븐스매쉬 등

아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은 다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북미 유럽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작 '프로젝트TL'의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TL은 내부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알려지며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도 꼽히는 흥행 기대작이다.

특히 프로젝트TL은 PC 콘솔에 대응한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이 게임의 출시일은 새해 일반인 대상 테스트 이후 확정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예상하기도 했다. 

프로젝트TL.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가디스 오더'와 '에버소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신작들은 지스타2021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여기에 이 회사는 슈팅 액션과 생존의 재미를 담은 '디스테라'를 스팀 플랫폼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국내외 비공개 테스트로 데뷔, 기존 생존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미르M 티저 사이트 오픈.
붉은사막.

위메이드 역시 신작 MMORPG '미르M' 출시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 게임은 미르의전설2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알려지면서 과거 미르팬들의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쉬',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도 새해 출시 예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새해 화두된 블록체인 게임, 해외 겨냥 신작 쓰나미

P2E P&E NFT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블록체인 게임도 새해 모습을 드러낸다. 위믹스와 C2X, 네오핀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신작 출시다.

최근 공개된 위믹스 게임 라인업을 보면 '미르4'에 이어 '열혈강호', '라이즈 오브 스타즈', '다크에덴', '프로젝트 SA', '블레이드: 리액션' 등이 합류했다. 또한 NHN, 위메이드커넥트, 웹젠, 달콤소프트, 슈퍼캣, 엔젤게임즈, 락스퀘어, 에이엔게임즈, 클로버게임즈 등의 게임사도 위믹스와 손을 잡았다.

라이트컨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대표 이미지.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컴투스홀딩스는 새해 C2X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작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시작으로, 자회사 컴투스가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10여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네오플라이와 함께 1분기 네오핀 플랫폼 내 '골프임팩트'와 '브라운더스트'의 블록체인 버전을 해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도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 중인 '챔피언스: 어센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 중심으로 구성된 판타지 세계관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하고 특정 가상자산(암호화폐)로 거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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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어센션.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와 데브시스터즈, 더블유게임즈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 검토에 나선 게임사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새해 블록체인 게임이 화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신작 출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언디셈버, 뮤오리진3 등이 국내서 맞붙을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토종 블록체인 게임의 경쟁도 본격 시작된다. 미르4 글로벌에 이어 새로운 흥행작이 또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