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더 크고, 더 강력한' 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공개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EV 모델은 2024년 도입

카테크입력 :2021/11/24 10:29

랜드로버, '더 크고, 더 강력한' 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공개
랜드로버, '더 크고, 더 강력한' 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공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4일 서울옥션강남센터에서 신형 레인지로버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출시와 동시에 럭셔리 SU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이전 모델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플랫폼은 랜드로버가 새롭게 개발한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다. MLA-Flex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사용해 높은 강성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매끈한 루프 라인, 강렬한 캐릭터 라인 등으로 레인지로버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간다. 공기저항계수는 0.30Cd로, 동급 가운데 가장 낮다.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은 다이내믹 라이트 프로젝션을 이용해 하향 빔을 최적화하고 주행 조건에 맞춰 빔 패턴을 바꾼다. 빔 범위는 최대 500m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는 최신 LTE 모뎀 두 개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Am 프로세서를 내장해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 속도를 뽐낸다. 또 두 번의 터치로 기능 90%에 접근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디자인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은 SKT 티맵이다. 티맵×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주행 중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목적지 검색을 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실내 유입을 억제한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인테리어

공간은 광활하다. 이전보다 75mm 길어진 휠베이스를 토대로 3열 시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열과 2열 사이의 거리를 이전보다 20mm 넓혀 후방 시야를 개선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하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V8 4.4L 가솔린 엔진은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두 개를 장착해 터보 레그를 줄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4.6초에 끝낸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내는 인제니움 I6 3.0L 디젤 엔진은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빠른 가속과 높은 효율을 보장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1.2kg·m를 발휘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인제니움 I6 3.0L 가솔린 엔진, 105kW 전기 모터,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꾸려진다. 전기에너지로만 WLTP 기준 최대 100km를 갈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당 30g에 불과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5.6초다.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EV 모델은 랜드로버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주행 보조 기능에는 올 휠 스티어링이 있다. 전기로 작동하는 리어 액슬은 최대 7.3도 조향 가능하고, 시속 50km 미만에서 프론트 액슬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4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은 승·하차 시 차체를 50mm를 낮추고, 고속 주행 시에는 16mm를 낮춰 효율을 높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기본 75mm에 추가로 60mm를 높여 각종 장애물을 극복한다.

관련기사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레인지로버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말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세부 사양과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