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플라잉카' 1억 원 대에 2024년 양산"

카테크입력 :2021/10/25 07:49    수정: 2021/10/25 08:29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UAM(Urban Air Mobility) 교통 수단이 될 수 있는 플라잉카 양산을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펑은 '6세대 플라잉카'를 발표하고 2024년 플라잉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판매가를 100만 위안(약 1억8400만 원) 이하 선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잉카는 도심 저공을 비행하면서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공륙(空陸)양용차'다.

샤오펑은 이를 위해 플라잉카의 프로펠러 폴딩 구조를 연구하면서 항공기 이륙과 비행, 착륙시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6세대 플라잉카는 새로운 폴더블 로터(rotor, 회전부품) 매커니즘과 심리스한 비행-주행 변환 장치를 적용해 비행과 육상 주행을 가능케하면서 육상을 주행할 때 길이가 4.98m, 너비가 2.01m다. 날개를 펼친 상태에서는 길이가 7.01m, 너비가 12.2m다.

샤오펑의 6세대 플라잉카 이미지 (사진=샤오펑)

특히 '경량화' 달성을 우선 목표로 삼아 탄소섬유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플라잉카의 차체 중량을 P7의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P7의 중량은 약 1.9톤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3중 비행 제어 시스템, 이중 전원 시스템(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다중 분산식 낙하산과 낙뢰 보호 장치 등도 장착한다.

여기에 비행제어 알고리즘, 지능형 보조 운전, 스티어링 휠에서 분리된 단일 레버 작동 등 지원을 통해 운전 방법을 아는 모든 사람이 비행까지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후, 좌우와 위아래 비행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다.

샤오펑이 전기차에 있어 로봇, 그리고 플라잉카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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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은 일환으로 지난 주 투자사인 에이치티아에로(HT AERO)가 5억 달러(약 58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중국에서는 샤오펑이외에도 지리차 산하 아에로푸지아(AEROFUGIA)가 독일 UAN 기업 볼로콥터(Volocopter)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